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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광풍 이대로 좋은가?
2005.06.13
의원실 | 조회 1597
토익광풍 이대로 좋은가?
영어검정시험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할때

1979년 일본의 기업체가 비즈니스 영어능력 평가를 위해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 의뢰해 탄생한 토익은 198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체와 단체에서 TOEIC을 입사 과정의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어 고등학교와 94개의 대학교에서 신입생 선발 반영에 사용하는 등 토익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1983년 1,300명에 불과한 응시생이 작년 2004년 기준으로 168만명을 넘어섰으며 응시 연령대도 낮아져 중, 고등학생의 응시 비율 또한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정부에서도 2004년부터 사법시험과 외무고시에 이어 2005년에는 행정, 기술고시, 변리사 시험까지 영어시험을 토익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토익은 듣기와 읽기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력만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토익 공부는 실제 영어 구사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응시자의 영어 능력을 또한 정확하게 반영해 주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잦은 응시료 인상과 20일이 넘는 채점기간, 점수 산정방식의 비공개로 인한 채점에 대한 신뢰성과 함께 들쑥날쑥한 평가 점수로 인해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가고 있다.

25년동안 일정한 유형의 문제형식과 출제방식이 변하지 않아 수험생들을 노린 요령과 반복학습을 통한 ‘점수 올리기 식’의 학원 강의가 성행하고 있으며, 영어 능력의 향상이 아닌 토익 시험만을 위한 기형적인 영어공부는 한국의 영어교육의 왜곡을 낳고 있다. 토익 고득점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기업에서의 토익점수 신뢰도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2002년 국무조정실이 조사한 ‘외국어인증시험 운영 및 관리실태 점검결과 조치사항통보’에 의하면 운영자의 52%와 응시자의 44%가 새로운 방식의 외국어인증시험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03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토플과 토익 시험을 치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내용에 의하면 토플이 토익에 비해 학생의 영어 능력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시험의 관리 및 출제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교류진흥회는 (주)시사영어사가 전액출자한 회사로 시험 출제를 담당하는 기관과 교재판매 및 강의를 맡고 있는 기관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동일직원이 순환근무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위조 등의 비리가 발생하는 등 시험 공신력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교류진흥회는 현재 고유 목적 사업수행 예산 중 90% 이상이 어학능력 향상 분야에 집행되어 문화예술 진흥사업보다는 토익시험 운영에 치중해 2003년말 기준으로 자산 454억원, 시험운영수입 646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대규모 기업체 수준의 자산규모와 수익구조를 갖고 있으며 미국 ETS에 대한 토익시험료의 로얄티 지급액만도 2003년에 무려 78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 국제교류진흥재단 재무현황 (단위: 억원)

토익에서 고득점을 올려도 실제 영어능력이 낮아 제대로된 영어 학습 능력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토익에 대한 지나친 집중현상은 국가적인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매년 수백억의 응시비용과 ETS에 지급하는 로얄티액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이제 입시와 정부의 각종 공무원 시험등에도 활용될만큼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고 있는 영어검정의 방법은 영어교육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만큼 이들 시험의 출제와 평가에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이나 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한국의 실정에 맞는 영어 시험의 개발이 절실하다.

일본영어검정협회에서 일본인의 영어 능력 측정을 위해 만든 STEP(The society for Testing English Proficiency)과 중국의 정부기관이 만든 CET(College English Test)와 같이 자국의 형편에 맞는 자체적인 시험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의원 심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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