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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생방송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2006.04.06
의원실 | 조회 2266




2006년 4월 5일 저녁 8시~8시 30분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주요내용>



▶ 마약거래 같은 불법 인터넷 까페가 문제라는 점을 최근 지적하셨는데 어떤 이유인지?



▶ 공직선거법 개정안 제출 내용.



▶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요한 과제.



▶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검증 문제



▶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최연희 의원 사퇴 결의안 관련.



▶ 한나라당 변화의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셨는데 변화의 모습은



▶ 지방선거 이후 정계 개편론이 거론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서울시장 외부영입론 불씨가 여전?



▶ 6일 의원총회, 초선의원 연찬회에서 영입론이 다시 나올 듯싶은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이하 방송 내용 ********************





▶ 진행 : 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 외부인사 영입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지금의 예비후보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긴 하지만, 강금실 전 장관과 가상대결을 하는 경우 왠지 불안하다. 개인에 대한 단순 지지도는 강금실 전 장관에 비해 한나라당이 형편없이 뒤지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우리가 앞서지만, 개인 지지도는 형편없이 뒤져버려서 결과적으로 지고 있는 조금 부족한 형국이다. 당 지도부에선 지금 후보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에서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는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외부인사 영입이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일정상으로 빠듯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핵심은 일정보다는 외부 영입이 필요하느냐의 문제, 그리고 지금 움직이는 예비후보 카드로서 필승할 수 있느냐는 본질적인 판단이다. 그 결정이 내려지면 일정은 조절하면 된다.



- 맹형규 후보는 "지지도가 아니라 적극적 투표층의 경우 자신이 이긴다"고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그렇지만, 선거엔 항상 바람이 따를 수밖에 없다. 바람이 불어서 부동층이 움직이면 어쩔 것인가. 그에 대해서는 대비책이 전혀 없다. 그래서 바람이 불든 불지 않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필승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영입론의 골자다.



- 과거의 경우 바람은 야당을 위해 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



강금실 전 장관의 작전은 최대한 정당에 들어가는 걸 늦추고, 들어가더라도 당과의 거리를 갖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후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강금실 효과를 볼 것이다. 예전에 강금실 전 장관이 장관을 할 때의 대중적 인기를 몰고 다녔던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 여당은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갖추고 있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 그중 하나로 언론이 여당에게 유리한 환경인 것도 부인할 수 없다.



- 영입 물망에 오르는 오세훈 변호사가 들어오면 보다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까?



오세훈 변호사를 대입했을 경우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러나 올초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는 지금의 예비후보보다 굉장히 높은 2배 이상의 지지도를 보였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오세훈 변호사는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은 조심하고 싶다. 개인보다도 지금 상황에서 영입의 필요성이 있느냐, 필승의 카드냐 라는 기본적 판단 위에서 영입이 필요하다면 그 다음 단계로 인물론으로 넘어가야 한다.



- 외부영입론에 대한 기존 후보들의 반발에 대해 대책이 있나?



지금 후보들은 영입을 하더라도 영입 인사가 같이 경선을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걸고 조건부로 영입을 찬성하고 있다. 그러한 조건에 얽매임 없이 누가 필승카드냐는 판단이 핵심이다. 그런 다음에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영입 인사를 우리의 카드로 키우든지, 아니면 경선 없이 폭발적으로 키우든지. 그건 방법의 문제다.



- 외부인사가 들어와서 경선을 할 경우 아무래도 불리하지 않나?



현재로서는 불리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당내 조직기반은 없을지 모르지만 국민적 지지가 높은 사람이 온다면 당의 대의원들이 국민들 지지를 외면하고 윗사람 눈치만 보며 그대로 따라가진 않을 것이다. 아주 좋은 카드가 나타나서 영입에 들어가면 대의원들이 거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그래도 외부인사는 한나라당 내의 조직이 미약하기 때문에 대의원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



현실적으로 불이익이 존재한다. 하지만 지구당 위원장(현 당원협의회장)과 세부조직을 관장하는 사람들의 뜻에 따라 대의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따라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적 지지도가 그럭저럭인 사람은 먹히지 않겠지만,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사람인 경우엔 대의원도 국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 전략공천을 하면 더 좋을텐데?



더 좋겠지만, 그것이 안 된다 하더라도... 좋은 카드가 있다면 경선 과정에 있어서도 그 폭발력이 배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사람이 있겠느냐다.



- 경선하라고 하면 외부 사람들이 잘 안 들어올 텐데?



그렇다. 그래서 영입을 하되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그것도 진작했어야 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당 지도부에선 미적거리고 있는 건 결국 '지금으로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 이명박 시장은 오히려 적극적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그 분은 그럴 것이다. 자기 후임이 한나라당이 아니라 상대 당이라면 당장 청계천 사업에 문제가 없는지 파헤칠 것이다. 그러다가 작은 꼬투리라도 잡히면 즉각 대선후보의 흠집을 내려고 달려들 테니까, 그런 점에서 이명박 시장은 훨씬 적극적인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고 현재 당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속만 탈 따름이지 직접 움직일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선전할 것으로 보나?



텐텐전략을 세우고 있다. 광역단체장 10군데 이상, 우리의 취약지인 호남 지역에서 1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텐데?



그렇긴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안심하십시오'라고 말씀 드리진 못하겠다. 예전에 모습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4월 국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강원도 수련을 갔었다. 그 자리에서 당의 갈라진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필요했는데, 일방적으로 주입식 교육만 들으며 아까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유감이다. 또한 최근 최연희 의원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예전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대처하지 못 했다. 최연희 의원 본인도 정치인으로서의 판단을 했어야 했는데 법적인 판단만 가지고 문제 없다며 버티는 모습은 매우 좋지 않고, 그에 대한 당의 초기 대응도 그다지 바르지는 못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한나라당은 많이 변했으니 다음 정권을 안심하고 맡겨 주십시오, 이번 지방선거도 걱정없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 최연희 의원 처리 문제나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지도부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인가?



당의 움직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건 지도부다. 그래서 지도부에 많은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어디로 가느냐, 항로를 결정짓는 건 배의 키를 잡고 있는 선장과 선장 부근의 사람들이다. 지도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권한이 큰 만큼 책임 또한 클 수밖에 없다.



- 만약 이번 지방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뤄진다면 박근혜 대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텐데?



그럴 것이다.



- 그러면 변화는 더욱 늦어지는 것 아닌가?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은 다시 등장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표 체제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그건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지, 우리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은 상태라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강하게 불 것으로 본다.



- 정계개편의 가능성도 있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에서든지 정계개편의 불씨가 커질 수 있다. 우리가 이기면 열린우리당발 개편 흐름이 나올 수도 있고, 우리가 지면 한나라당 쪽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뭔가 바꿔봐야 한다'는 외부 압력이 훨씬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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