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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심재철
2019.01.23
의원실 | 조회 108

https://bit.ly/2p3gp7G(인터뷰 듣기)



[인터뷰] 심재철 "손혜원, 투기 아니라면 적산가옥 기부하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주요 발언] 

"황교안, 박근혜 시즌2로 공격 받을 것" 

"오세훈, 탈당 경력 때문에 당원들 반감" 

"비대위 흡족하지 않아, 文 지지율 하락 흡수 못해" 

"손혜원 탈당 회견에 당 지도부 배석 이해되나?" 

"손혜원과 김정숙은 50년 절친, 초권력형 비리" 


[인터뷰 전문]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말에 새로운 대표를 뽑는데요.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후끈합니다. 

좋은 정치를 위해선 제1야당 대표 선출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당권주자 한 분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5선 중진인 심재철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출마 선언은 아직 안 하신 거죠? 

▶ 네. 아직 안 했습니다. 



▷ 언제쯤으로 계획하고 계신가요? 

▶ 야당이 야당다워야 되고 야당은 투사여야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 당 대표에 도전을 했는데 다음주쯤에 할 생각입니다. 



▷ 이번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기로 했잖아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건 잘 된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당 대표하고 최고위원을 따로 따로 뽑기로 했는데, 이것은 1부리그, 2부리그,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이렇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만 존재하고 2부리그, 아무리 이름이 최고위원이어도 2부리그 마이너리그로 되어가지고 굉장히 왜소해지게 됩니다. 결국은 야당으로서는 사람을 키워내고 흩어져 있는 역량을 모으는데 힘을 쏟아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는 이 제도가 매우 부적합합니다. 결국 대표 한 사람이 어떻게 활동하느냐,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당의 부침도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저로서는 마뜩치 않았지만 그렇게 결정이 되었으니까 할 수 없죠. 



▷ 그동안 집단지도체제가 봉숭아 학당이라는 비판도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물론 장단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봉숭아 학당이라는 부분은 저희들이 사전에 내부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독선으로만 나갔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나왔었지, 협의를 하면 충분히 그것은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지금 전당대회 후보군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쟁쟁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데, 판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방금 말씀하신 그런 모든 분들이 보수우파의 자산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로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번의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고, 내년에 총선을 승리시키는 그래서 총선을 잘 관리할 관리형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굉장히 신중해야 되는데,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황 전 총리나 오세훈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이런 분들 모두 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누가 제일 신경 쓰이세요? 

▶ 글쎄요. 서로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는 있는데, 황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정권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정권의 2인자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정부여당에서는 즉각 탄핵 프레임, 박근혜 시즌2 라고 해서 공격을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대선후보나 마찬가지인 당 대표의 인기도 부침에 따라서 당도 따라서 흔들거리게 됩니다. 이것은 총선에서 매우 불리한 것이죠.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는 탈당 경력이 있고, 서울시장 내던진 것 때문에 당원들의 반감이 존재하고요.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대선 패배, 지방선거 패배, 바로 그런 것 때문에 이번에 당 대표 선거가 있는데, 자기 때문에 생긴 당 대표 선거에 또다시 자기가 나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 얼마 전에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가 어제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민심투어에 나섰습니다. 당권 레이스 시작이라는 말이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아마 그렇게 보입니다. 당권을 뛰시겠다고 선언은 안 했지만 사실상 당권 행보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나 이것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번 선거는 총선을 잘 관리할, 총선을 이겨나갈 사람인데 본인께서는 대권에 마음을 두고 있으면서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본인의 인기 부침도에 따라서 당 자체도 부침하게 된다. 그러면 총선에는 매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 그럼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게 아니라, 대권에 나갈 사람은 이번에 당권에 나가지 않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유리합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 근데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 흥행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물론 그런 요인이 분명히 있죠. 그러나 불쏘시개 요인, 그 요인보다 더 핵심적인 것은 이번 총선을 이겨서 개헌을 저지하는 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지. 전체 전당대회 자체가 흥행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것은 굉장히 작은 문제죠. 



▷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험지 출마도 감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을 맡았는데,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그 점은 의미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입당하자마자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장 중도 사퇴한 건도 있고, 지난 탄핵 때 탈당을 했던 이런 문제도 있고 하니까 그런 점에서는 백의종군을 하는 게 훨씬 더 낫겠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당에 입당하자마자 대표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 때문인가요. 지금 한국당에서 친황, 친오라는 말이 들립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황 전 총리가 친박계를, 오 전 시장이 비박계를 대표하는 후보가 될 거라는 말까지도 나오고요. 계파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그 점이 저도 지금 좀 우려스럽습니다. 어차피 자기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모이다 보면 당연히 계파적인 성격이 확보가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던 이런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끌어온 지난 6개월 동안의 비대위 체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시기는 했지만 흡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동안의 한국당 지지율이 10%대에서 20%대로 오르기는 올랐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0%에서 40%대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 반토막 난 것의 절반도 저희들이 흡수를 못하고 있거든요. 결국은 상대방의 지지를 우리들이 그만큼 흡수를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인데, 실제로 전국의 당원들을 이번에 돌아다니면서 만나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이겁니다. ‘중앙당 뭐하냐? 제대로 잘 좀 싸워라’ 이 얘기가 거의 모든 당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 이번 전당대회로 비대위 체제가 끝나게 될 텐데요. 내년 총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보수통합과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된다고 보세요? 

▶ 당연히 통합을 해야 되는 것이죠. 우리가 쪼개져 있는 상태에서는 총선에서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당연히 통합을 해야 되는 것이고, 따라서 이번에 어느 당 대표가 통합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낼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황교안 전 총리는 그 점에서도 좀 불리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2인자였고 탄핵과 직접 엮여있는 사람이고, 탄핵에 반대를 해서 탄핵 때문에 당을 나갔던 사람들이 바른정당인데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인 앙금이 당연히 남아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는 보수대통합이라는 앞으로의 숙제라는 관점에서도 썩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이제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는 것도 제1야당의 중요한 역할인데요.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점을 집중해서 들여다봐야 된다고 보시나요? 

▶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제 문제가 지금 국민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데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할 지, 최저임금 문제라고 할 지, 주52시간 근로 문제라고 할 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이 매우 큰 잘못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바로 이 점에 대해서 저희 당은 집중해야만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집중해서 들여다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침 남북미 합숙협상이 끝났습니다. 이건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2차 미북회담이 아마 곧 열릴 것도 같은데, 만일 ICBM 폐기만 하고 북한 핵 폐기는 없는 이런 문제로 되면 아마 우리 대한민국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핵은 절대무기라고 해서 핵에는 핵으로 맞설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야만 힘의 균형이 맞춰지는데, 만일 북한 비핵화가 안 되고 이런 상황이 되면 결국은 우리 한국도 핵무장을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될 것입니다. 



▷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 그건 모르겠습니다. 진전이 있을지 없을지. 



▷ 손혜원 의원 논란이 아직도 뜨겁습니다. 목포 적산가옥 투기 의혹에 대해서 탈당까지 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초권력형 비리로 보고 계시더라고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배후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도 했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 이건 당연한 시각입니다. 왜냐하면 목포의 특정 구역이 문화재 거리로 지정이 될 거라는 것을 어떻게 사전에 그 정보를 입수했고, 그 다음에 실제 거기 부동산을 매입한 뒤에 거액의 정부 예산이 거기에 투입이 되고 하는 이런 과정을 보면 이것은 사전정보를 이용한, 권력의 힘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일 수밖에 없다고 보이는 것입니다. 



▷ 배후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고요? 

▶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개인이 탈당을 할 때 그동안 당에 미안하니까 혼자 조용히 하든지 아니면 사람은 안 나타나고 성명만 보내는 게 모든 경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탈당하는 회견에 당의 지도부가 배석을 했다. 그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도 물론 뻔뻔했고요. 거기다가 지금 이번에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사람이 김정숙 여사 명의로 사저를 구입을 합니다. 거기다가 김정숙 여사와 손혜원 의원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50년 절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특수관계라는 것들을 살펴보면, 결국은 이것은 초권력형 비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일 본인이 나는 부동산 투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러면 그것을 목포시에 기부를 하십시오. 그래서 그것을 경매 처분해서 원금에다가 약간의 수수료만 붙여서 돌려받고 나머지는 전부 다 기부하십시오. 그러면 그게 부동산 투기가 아니었다는 것이 입증이 될 것입니다. 



▷ 지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손혜원 특검’ 을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고요. 홍준표 전 대표는 손 의원을 엄중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의원님 견해는 어떠십니까?

▶ 이건 당연히 특검을 해야 됩니다. 일반 검찰로 했을 때는 과연 검찰이 외풍으로부터, 청와대의 입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느냐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외풍이 차단된 상태의 특별검사, 특검을 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이렇게 해야만 내용이 제대로 밝혀지지. 기존 일반 검찰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 손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인사압력을 한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최순실 사태도 같이 거론되고 있어서요. 

▶ 그런 점들도 저희들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권력을 무차별적으로 남용한, 직권남용을 했던 셈인데요. 이런 부분을 국회라는 마당을 이용해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 대단히 부적절했던 행동입니다. 



▷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서는 심재철 의원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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