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바른 힘! 심재철의원 - [문광위 제269회 52차 2007-10-18] 2007년도국립중앙박물관소관국정감사, 2007년도국립현대미술관소관국정감사, 2007년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소관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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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 제269회 52차 2007-10-18] 2007년도국립중앙박물관소관국정감사, 2007년도국립현대미술관소관국정감사, 2007년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소관국정감사		2008.03.06
의원실 \| 조회 756 인쇄 스크랩
◯심재철 위원 박물관장, 나와 계시지요?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예. ◯심재철 위원 우선 박물관, 제가 살펴본 것 몇 개 화면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분청을 얘기할 때 저렇게 이탤릭체로 써야 됩니까, 고딕체로 써야 됩니까? 헷갈리시지요?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예. ◯심재철 위원 옥을 얘기하는데 옥이 ‘Jade’입니까, ‘Jades’입니까? 단수로 씁니까, 복수로 씁니까? 그다음에 고려시대는 이렇게 연도가 있습니다. 조선시대도 연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해, 통일신라, 신라, 삼국에는 연도가 없습니다. 희한한 노릇입니다. 플래시․삼각대 사용금지가 ‘No Flash & Tripod’로 되어 있는데요. 저것도 ‘No Flash or Tripod’가 되어야 됩니다. 영어가 이렇게 지금 보통이 아니고요. ‘Do Not Climb Fence’, 이것이 커서 보기 쉽네요. 여기에 올라가지 마라…… 이것이 등산 장비, 어디 뭐 등반하는 곳입니까? 그런데 ‘Climb’이라는 단어를 써 가지고 저러는데 그것도 ‘Keep Off’라고 쓰면 됩니다. 단체는 ‘Group’, 단수입니까, ‘Groups’, 복수입니까? 장애인은 ‘Disable’입니까, ‘Disabled’입니까? 장애인은 아시겠지요, 많이 봐서. 뭐지요? 이것이 지금 매표소에 있는 것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우선 일반상식이나 물어봅시다. ‘Disable’이 맞습니까, ‘Disabled’가 맞습니까?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Disabled’가 맞겠지요. ◯심재철 위원 상영물 안내, 언제 상영하는지가 안 나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러닝타임만 있고 매시간 10분에 하는지 30분에 하는지 없고, 그다음에 이것도 보면 ‘Each film is played 2 times in Korean and once in English repeatedly’…… 영어로 ‘한 번’ 할 때는 ‘Once’입니다. ‘두 번’ 할 때 ‘2 times’입니까? Once 다음이 뭐지요? 자, 토우를 ‘Clay Figure’라고 해 놓았는데 여기에서는 ‘Clay Figurines’로 되어 있습니다. 대표단수, 복수, 좀 의미가 차이가 나는데 왜 저렇게 서로 왔다갔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이 배울 때는 삼한으로 배웠는데 영어로는 ‘Proto-Three Kingdoms’입니다. 영어로 ‘Proto-Three Kingdoms’인데, 원삼국시대이고 하나는 삼한입니다. 여기에도 ‘Proto-Three Kingdoms’가 나옵니다. 자, 이것은 독으로 만든 관인데 이것이 ‘Jar Coffin’인데 독널인지, 독무덤인지, 독널무덤인지…… 3개 다 맞습니까? 역사적인 용어가 이렇게 왔다갔다해도 됩니까? 뼈 단지, ‘FUNERAL URN’은 나오는데 지역이 어디에서 나왔지? 남북국시대…… 박물관 맞습니까? 유물의 출토지역이 없습니다. 한국 박물관에 왜 아프리카 여인이 등장합니까? 아마 귀걸이로 쓴 이 흙을 설명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왜 아프리카 여인을 등장시킵니까? 그림을 그려도 충분할 텐데…… 전시설명 안내, 언제 한다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없습니다. ‘대여종료, 오시기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뜻 같아요? mp3인데 mp3 대여종료, 저것을 딱 보면 ‘아, 끝났구나’, 그러지요? 그런데 저 말이 실제적으로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먼저 주고 남아 있으면 그냥 줍니다’, 이거예요. 인터넷 우선 예약을 저런 식으로 무지막지하게 표현한 거예요. 자, 똑같은 평면도인데 이것은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벽에 붙어 있는 것이고 이것은 시각장애인용으로 붙어 있습니다. 옆에는 터져 있습니다. 어, 안 터져 있습니다. 왜 같은 도면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우선 아주 대표적인 것만 제가 지금 직접 가서 훑어본 것들 살펴봤습니다. 문제 많죠? 외국인이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가장 압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입니다. 그런데 그 박물관에서 영어가 저렇게 엉망으로 되어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느끼겠습니까? 문장이 세련되게 되어 가지고 그것을 읽고 ‘아, 그렇겠구나, 한국이 무척 문화가 깊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감동을 느끼는 것은 고사하고 기본부터 잘못되어 있습니다. 대충 얘기를 들어 보니까 그리고 문장체를 보니까 숱하게 많은 사람한테 나누어 저 작업을 해 가지고 나중에 최종적으로 한 사람이 일관된 작업을 했던 것이 전혀 아니에요. 무조건 하청만 주고받아서 그냥 그대로 해 놨습니다. 전면적으로 뜯어고치십시오. 그러시겠습니까?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예. ◯심재철 위원 (자료를 들어 보이며) 제가 지금 자료집을 냈는데 이 자료집을 하나 드릴게요. 그리고 이 부분에는 숱하게 많이 발견했는데 대표적으로 제가 찾은 것들만 몇 개 이렇게 해 놨습니다. 제발 이것을 보시고 대한민국의 국립중앙박물관도 세계 경제규모 11위, 12위에 걸맞게 좋은 박물관으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제 지적이 옳은 것인지 그릇 것인지를 나중에 서면으로 확인해 보시고 답변해 주시고 그리고 그런 다음에 걸쳐서 어떤 식으로 이 부분들을 개선 공사를 할 것인지…… 아마 전면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전면작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나중에 따로 보고해 주십시오. 다음, 현대미술관 좀 여쭐게요. 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은행 있지요?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예. ◯심재철 위원 그런데 이것을 보니까 일부 작가를 제외하고는 지금 판매랄지 유통이랄지 이런 것들이 어려우니까 결국 창작활동이 위축되고 그래서 미술계 전체가 위축되는데 그래서 그런 것을 막자라고 해서 미술은행 만든 것 아닙니까?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예. ◯심재철 위원 그래서 여러 사람들, 능력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들을 발굴해야 될 텐데 실제 현대미술관에서 1년에 10억～12억 정도 미술품을 사들이던데요. 그 내용을 보니까……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25억이지요. 미술은행 25억입니다. ◯심재철 위원 그래요? 그러면 이것은 회화만 이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그렇지요. ◯심재철 위원 회화만 10억～12억인 모양인데 작품 실제 구입한 형태를 보니까 작품추천위원과 선정위원들이라고 있지요?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예. ◯심재철 위원 그런데 추천위원, 선정위원으로 한번 들어가면 그 다음해에는 예외 없이 그 사람의 작품이 구입됩니다. 또는 올해 들어가면 그 안에서 끼리끼리 품앗이를 해 줍니다. 추천위원하고 선정위원끼리 내가 네 것 추천해 주고 네가 내 것 추천해 주고, 제발 이런 식으로 아까운 국민들의 세금 이렇게 하지 마시고, 물론 추천위원, 선정위원에 포함될 정도면 실력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분들이 끼리끼리 짬짬이를 해 가지고 대한민국 미술계를 어둡게 만드는 그런 일들은 제발 없도록 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고, 그런 점에서 이런 부분들을……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과연 추천 시스템들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 것인지 대책을 세워서 서면으로 보고해 주십시오.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윤수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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