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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을 치루는 나라에서 광견병이라니[보도2/21] 		2001.02.21
의원실 | 조회 831
◆ 월드컵을 치루는 나라에서 광견병이라니
-소(牛), 광우병뿐만 아니라 광견병도 극성-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광우병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광우
병처럼 무서운 질병인 광견병이 우리나라에서 최근 3년간 도합 116건이나
발병했으며, 소(牛)가 광견병에 전염된 사례만 해도 97년 이후 64건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의 광견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광견병 무발생지역 선언"을 앞둔
93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사육견에서 처음 발견된 후 98년 58건, 99
건 34건, 2000년 24건이나 발생하였는데도 방역당국의 근원적인 대책수립
노력은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요 발병지역이 경기도의 연천군, 포천군, 양주군, 파주군, 동두천
시, 가평, 그리고 강원도의 경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등이었나, 최근들어서는 고양시, 속초시 등의 도시지역에서도 광견병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심재철의원은 "광견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인간에게 전염되
면 무서운 공수병으로 전화하며, 특히 이번 동절기내에 제대로된 방역대책
이 관계부처의 협조하에 마련되지 않는다 먹이가 많아지는 봄-여름에 이들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광견병에 전염되는 동물들은 미쳐 날뛰다가 결국 뇌조직 손상으로 죽음에
이른다는 점에서 광우병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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