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재철생각

오뚝이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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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5 호남의 인재영입-사막의 바늘찾기?
2016.04.29
의원실 | 조회 662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에 인재영입위원회가 생겼다. 내 고향이 광주인지라 신문 등에 나오는 광주․전남 

지역의 출마 예상자 보도에 늘 눈길이 간다.

며칠 전 어느 신문에 지방선거를 위해 뛰는 사람들을 훓어 보는 기획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면 전체에 걸쳐 

호남 지역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사람들의 명단이 실렸다. 광주․전남․전북의 41개 시군에서 기초단체장을 바라고 

뛰는 사람들의 명단이었다. 300여명에 이르는 명단이 정당이름과 함께 시군별로 있었다. 

한나라당으로 거론되는 사람을 찾아보았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혹시 거론되는 인물은 없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한 명의 이름도 없었다. 죄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었고 간혹 무소속이 보였다. 단 한 명의 이름도 예상자 명단

에 나오지 않았다. 참담했다. 전북 지역으로 넘어가 찾아보니 무주군에서 딱 한 사람만이 한나라당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반가웠다. 마치 광활한 사막 모래밭에서 바늘 한 점을 찾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반가움은 잠시 뿐이었고 이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한나라당에 호남 지역은 불모지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1월 10일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광주에서 개최한 ‘광주에서 바라 본 한나라당’이라는 세미나에서 참

석자들이 제기했던 비판들이 새삼 떠올랐다. 지난 2004년 초, 17대 비례대표 공천자 명단 심의 때 호남이 후순위

로 밀려있었던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제기도 없었던 당 운영위원회의 모습도 다시 떠올려졌다.

아~, 장탄식이 절로 나온다. 다음 18대 공천 때는 이같은 오류를 절대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만일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지 않는다면 사생결단의 전투가 불가피하다는 다짐도 해보지만 그

것은 앞으로의 일일 뿐. 현재의 가슴은 공허하기만 하다.

호남 지역에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변화와 제도적 방안들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외면받지 않을

까…. 내 고향 광주의 무등산이 나를 내려보며 말없이 엄숙하게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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