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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철생각

오뚝이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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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단식농성일기 3일차 -3월 17일-
2016.04.29
의원실 | 조회 752
단식농성일기 (3월 17일)

단식을 하면 처음에는 음식 냄새가 무척 자극적이라고 합니다.
마치 담배를 끊었을 때 처음에는 담배 냄새에 억제하기 힘든 유혹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저는 음식을 보거나 음식 냄새를 맡아도 별로 식용충동이 생기질 않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맡게 되는
커피 냄새를 접해도 별 느낌이 없으니 제가 좀 이상한 걸까요. 아마 오랫동안 小食을 하면서 식욕에 대한
생각들을 줄여버려서 그런 것은 아닐까고 생각해봅니다. (몸에 살이 붙으면 보조기를 한 제다리에 즉각
무리가 가므로 소식을 하는 거랍니다)

단식을 하다보니 오감 중에 후각은 약간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커피 냄새와 화장품 냄새가 예전보다 좀더 쉽게
느껴지는 걸 보니 말입니다. 대신 체력의 저하로 시력은 조금 영향을 받은 듯 돋보기를 사용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듯 몸이 무거워져 옴을 느껴집니다. 일찍 잠들어 새벽에 깼는
데도 다시 잠이 들었고 7시에 깨워 줘서야 일어났으니 말입니다. 또 오전에는 졸려 1시간 가량 잠을 자기도 했으

니 말입니다.

요즘 주요 이슈는 온통 독도 문제입니다. 영토를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므로 당연히 주요 이슈가 될 수 
밖게 없습니다. 어느 의원님께서는 제게 오셔서 수도문제는 독도문제로 이제 사라졌고 독도지키기에 거당적
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단식을 중단하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단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으리라고 이해하지만 수도문제는 수도문제이고 독도문제는
독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수도분할 문제도 독도지키기 만큼 거당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당내 사정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당도 기존의 입장이 있낀 하지만 당내에도, 국민들 간에도 논란이 분분하니 국민들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은 못하시는지 안탑깝기만 합니다.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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