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재철생각

오뚝이 심재철
재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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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뉴스는 세상을 보는 窓
2016.04.29
의원실 | 조회 797
삼성이 연세대에 300억원, 이화여대에 수백억 원을 기부하는 것에 대해 당사자인 연세대와 이화여대 학생들 중 

상당수는 고려대에서처럼 반발하고 있는가. 

뉴스의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사실관계(fact)이다. 한 아이템당 1분 20초 내외로 시간을 다투는 TV 뉴스에서 

인터뷰로 처리한다는 것은 그만큼 비중이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5월 15일 보도에서 삼성의 연대·이대에 대한 기부를 전하면서 ‘환영이 일반적’이라고 보도

하면서도 ‘반대의견도 있다’는 기자 멘트와 함께 반대 인터뷰를 내보냈다. 과연 반대 입장이 찬성 입장과 동일

한 형태인 인터뷰로 처리될 만큼 ‘상당’하거나 ‘유의미’한 것인지에 대해서 본인은 갸웃거려진다.

이 보도의 인터뷰는 또 다른 의문을 낳기도 한다. 먼저 찬성 인터뷰는 연세대 재학생, 반대 인터뷰는 이화여대 

졸업생을 선택함으로써 비교의 동일성(곧, 재학생이면 재학생끼리, 졸업생이면 졸업생끼리)이라는 기본원칙부터 

지켜지지 않았다. 둘째, 두 학교 중에서 연세대는 찬성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고 이화여대는 반대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찬성은 연대, 반대는 이대 식으로 보도했는지 궁금하다. 그런 통계가 없는데도 뉴스의 편의를 

위해 찬반을 이처럼 가른 것이라면 뒷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서로 동일하지 않은 비중의 사안들이 뉴스에서 동일한 비중으로 취급되는 것은 결코 바른 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뉴스가 특정한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되기 마련이다. 삼성등 기업의 대학 기부에 대해 MBC가 어떤 견

해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2005. 5. 16
국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MBC의 뉴스가 좀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전직 MBC 기자 국회의원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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