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법사위 참석
◆ 2018 국정감사 ◆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이 22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폭로로 불거진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과 관련해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인정했다. 앞서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일축한 바 있기 때문에 이날 감사원의 '부실 감사' 시인은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관운영감사를 했는데도 업무추진비 문제를 몰랐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기관운영감사 당시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 전수조사는 하지 못하고 일부 의심되는 사용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고, 감사관들이 소명자료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납득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 의원은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 등 업무추진비 논란은 감사원의 '봐주기 감사'가 초래한 참사다. 감사원은 왜 청와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느냐"고 최 원장을 질타했다. 이에 최 원장은 "이번에 감사할 때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감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원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히 감사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청와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내용은 지적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감사원에 대통령비서실을 포함해 52개 기관 업무추진비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윤지원 기자]
◆ 2018 국정감사 ◆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이 22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폭로로 불거진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과 관련해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인정했다. 앞서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일축한 바 있기 때문에 이날 감사원의 '부실 감사' 시인은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관운영감사를 했는데도 업무추진비 문제를 몰랐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기관운영감사 당시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 전수조사는 하지 못하고 일부 의심되는 사용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고, 감사관들이 소명자료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납득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 의원은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청와대 등 업무추진비 논란은 감사원의 '봐주기 감사'가 초래한 참사다. 감사원은 왜 청와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느냐"고 최 원장을 질타했다. 이에 최 원장은 "이번에 감사할 때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감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원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히 감사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청와대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내용은 지적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감사원에 대통령비서실을 포함해 52개 기관 업무추진비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윤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