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서 자유민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북한의 대남 정치공작 실상’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정권 출범 이후 남북과 미북의 정상회담에 묻혀 해이해진 안보의식을 다잡고,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이어가되 점점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공작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발제에서 “최근 북한이 관영 언론매체인 노동신문과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구국전선 등을 중심으로 정치선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된 자유한국당에 대한 정치선동문만 합쳐도 총 101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사이버 심리전 전담부서를 통일전선부와 정찰총국 등에 이른바 ‘댓글팀’을 신설, 사이버 댓글공세를 통한 대남 정치선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북한의 정치공작에 대응하기 위해 여의도연구원이나 당 정책위에 가칭 ‘북한 정치공작 대응팀’을 상설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