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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등 한국당 14명, '김성태 재신임 투표' 의총 요구 		2018.07.04
의원실 | 조회 578
"의총소집은 원내대표 권한"…성사 여부 불투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의 미래 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심재철, 윤상직, 정우택 의원. 이날 세미나에는 김진태, 박완수, 심재철, 유기준, 윤상직, 원유철, 이종명, 정우택, 정용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07.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비롯한 당 소속 14명의 의원들이 4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이들은 의총에서 김 권한대행의 거취와 관련해 유임 혹은 사퇴를 결정짓는 투표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3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선거 참패 이후 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대한 관심과 비대위의 권한과 역할, 활동 기간 등에 대해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는 어떻게 되는지 등 여러 당내 의견이 수렴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금주 중에 의총을 소집해 달라고 원내대표에게 요청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재적 의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나 최고위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토록 돼 있다. 

   심 의원은 "동의하는 의원께서는 4일 오전까지 제게 문자를 남겨주거나 의원실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후 의총 소집 요구서에 14명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이날 오후 김 권한대행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이 열릴 경우 김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가 또 다시 쟁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의총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에 대한 재신임 관련 투표를 요청했었던 만큼 이번 의총에서 김 권한대행의 재신임을 투표로 결론 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한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확실하게 투표를 통해 유임이냐, 사퇴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이번 주 내로 의총을 여는 것에 대해 "원외위원장 정책 간담회도 있고 많은 일정이 있다"며 "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만 언급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0분의 1이상의 소집 요구가 있을 경우 48시간 내 열려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의총소집은 원내대표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704_0000354653&cID=10301&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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