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나선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이 25일 경기도당에서 열린 여성위원회와 당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심 의원은 당원들을 만나 당내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한국당의 재건 및 보수우파의 대통합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심 의원은 "여성 당원들의 역할 확대와 여성 정치인 양성을 위한 당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차기 총선에서 여성들의 적극적 참여와 승리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간담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재건을 위해 다음달 27일 전당대회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임을 밝혔다. 심 의원은 앞서 지난 23일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입당 25년간 오직 한 길을 걸으며 당과 함께 해왔다. 당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당원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극복이 가능했다"며 "지금 막 보수우파가 탄핵 프레임에 갇혀 있다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은 출마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실정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정책 야당으로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투명한 공천을 통해 총선승리를 이끌 수 있는 무계파 의원이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당 도당에서 열린 제7회 스피치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저는 계파가 없다. 계파가 없는 만큼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며 "당선 가능성이라는 기준으로만 사람을 선발하겠다. 그것이 우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이라며 '무계파' 이미지를 강조하며 당권 도전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