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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 심재철 국회의원 인터뷰
2019.01.21
의원실 | 조회 1653
1월10일 인터뷰








■ 대담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청와대발 기강 해이, 도덕성 문제가 정권의 리스크로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처방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시는 분 중에 한 분이시죠. 5선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심재철: 네,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오늘 꼭 다루어져야 될 사안 어떤 부분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심재철: 최근에 청와대 기강 해이 문제로 국민들한테 큰 실망을 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언급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년 가을에 제가 청와대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사용 내역을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때 쓰지 말아야 될 시간과 장소에서 국민의 세금을 썼던 것들이 나타났는데 바로 그때부터 기강 해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어쨌든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앞으로 이렇게 흐트러진 어떻게 문제를 바로잡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내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청와대 기강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처방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 사실 신년 기자회견 자체가 뉴스가 되는 것에 대해서 그만큼 소통이 안 된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재철: 맞습니다.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기자회견 그 자체보다도 내용이 무엇이냐가 더 중요할 것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까 기자회견하는 그 자체로서 뉴스가 되는 이런 아주 비정상적인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는데 국민들과 좀 더 많은 시간 서로 얘기를 나누고 듣고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 2기 비서진들이 기자들과 함께한다고 하죠. 참모진 개편은 어떻게 보셨어요?

 

▶심재철: 참모진 개편 중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이랄지 강기정 정무수석이랄지 이런 분들은 물론 개인적으로 능력은 있겠습니다마는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이미 이런 저런 문제들이 있다고 해서 한 번씩 걸러진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별 문제가 아니다라고 다시 이렇게 재 등용하고 있는 거 회전문 인사가 아니냐 결국 캠코더 인사 회전문 인사에 불과한 게 아니냐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영신: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용 개편이다, 즉 강기정 전 의원의 경우에는 호남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발탁이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종로 출마를 위해서 교체를 한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심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심재철: 제가 깊은 소견을 할 수 없겠지만 분명히 그런 노림수가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한테 정책실장 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게 해야 될 일이다라고 지시를 했다고 하죠. 그러니까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달라고 지시를 했는데 물론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참모진과 내각이 총동원 돼야 하는 것도 일견 공감대가 있습니다마는 가뜩이나 청와대 비서실이 권력화됐다는 우려가 있는데 청와대 비서실장이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도록 대통령이 독려하는 부분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심재철: 그것을 그렇게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죠. 청와대는 정책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고 최종적으로 조정을 하는 역할들을 하고 내각에 보다 더 많은 권한을 줘야 되는데 내각의 권한은 줄여버리고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직접 결정을 하고 집행을 하겠다는 것은 그렇게 썩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전영신: 의원님께서는 최저임금 결정방식을 바꾸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 헛다리 짚은 거다라면서 성명 내셨죠?

 

▶심재철: 네, 네.

 

▷전영신: 결정과정을 이원화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강하도록 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심재철: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불만을 가지는 핵심은 결정 방식이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의 폭과 속도입니다. 2년 동안 29%나 올려버렸으니 국민들이 특히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견뎌낼 수가 없었던 것이죠. 여기다가 주휴수당까지 더한다면 실제 인상폭은 29%가 40%가 넘을 겁니다. 이러다 보니 경제는 경제대로 살아나지 않고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고 이런 문제들이 지속이 됐던 것이죠.

 

▷전영신: 그러면 최저임금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심재철: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업종별로 저는 차등을 둘 수 있고 그렇게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경기에 따라서 경제 상황들이 서로 다른데 그것을 일률적으로 잘라서 얼마 이상씩 줘라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임금도 노동력의 수요와 공급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일률적으로 자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전영신: 자유한국당 얘기로 좀 넘어가서요. 다음 달 27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죠. 당권 후보에 어떻게 도전을 하시는 겁니까?

 

▶심재철: 예, 도전 할 생각입니다.

 

▷전영신: 그러면 오늘 사실상 출마 선언 지금 하신 거예요?

 

▶심재철: 이제 공식적으로 이렇게 하겠다라고 해서 출마선언을 격식을 갖춰서 다시 한 번 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전영신: 정식으로 다시 한 번. 후보군에 10명 정도가 거론이 되던데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하고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2파전이 될 거다라는 보도가 있던데 심 의원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심재철: 아마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당원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들은 그건 아니다 언론의 보도는 맥을 잘못 짚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

 

▷전영신: 원외인사인 황교안 전 총리나 홍준표 전 대표도 도전을 할까요?

 

▶심재철: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안 하실 것 같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왜 그렇게 보십니까?

 

▶심재철: 그분들로서는 지금 여기에다가 두 분 지금 다시 한 번 위험 리스크를 안을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영신: 이분들이 위험 리스크를 안게 되는 걸까요, 당대표 도전을 하면?

 

▶심재철: 개인적으로는 되면 좋지만 안 되면 손해가 너무 막심하지 않겠습니까?

 

▷전영신: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심재철: 특별한 변수는 지금 아직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의 개인들의 경쟁력이 결정을 할 것이지 그것을 좌우할 만한 어떤 외부적인 변수들은 특별한 건 저는 없다고 봅니다.

 

▷전영신: 계파는 없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존재를 합니다마는 계파 간의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심재철: 단일화라는 게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파라는 게 있어서 계파 보스가 있어야지 너는 안 돼, 너는 안 돼 너희 둘이 단일화 해 이런 정리가 되는데 그런 지금 막강한 중간 보스들이 사실상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예전에 나눠졌던 그룹에 의해서 이 그룹이다 저 그룹이다 이런 계파적인 시각으로 볼 수는 있지만 실제 저희들이 내부에서 볼 때의 계파라는 것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고 그것을 운영을 해나가는 중간 보스들도 지금 없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이번 주에 의원총회를 통해서 차기 지도체제를 확정하기로 했는데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하고 합의형 집단지도체제 이거 이 사이에서 논의가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 겁니까?

 

▶심재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대표와 일반 최고위원을 따로 따로 뽑는 것이고 대표가 좀 더 큰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는 한꺼번에 뽑아서 1등이 대표 최고 위원이 되는 것이고 2, 3, 4, 5등은 그냥 최고위원이 되는 것입니다.

 

▷전영신: 그러면 지금 당 상황에서 어느 쪽이 더 한국당에 맞다고 보세요?

 

▶심재철: 저는 지금 합의형 대표집단지도체제가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형 집단지도체제로 하게 되면 1부 리그와 2부 리그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식으로 돼서 최고위원들의 존재감들이 전혀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야당으로써는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여당 같으면 정부에도 진출할 수 있지만 야당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사람을 키워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로 만들어가서 그래서 2, 3, 4, 5등도 함께 키워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런데 일각에서는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군에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원하고, 확률이 낮은 후보군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한다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심재철: 당선 확률로써 지금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단순하게 보는 것이고요. 저는 지금 물론 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저는 스스로 높다고 보고 있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야당의 처지에서 한국당이 어떻게 앞으로 나가고 사람을 어떻게 길러내야 될 것이냐 지금 바로 그 문제에 대한 고민 때문에 저는 지금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낫다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전영신: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현행 방식, 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심재철: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쪽이 더 많다라고 목소리 크게 얘기하니까 그런 것같이 지금 돼 있지만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요. 제가 현장에서 의원들을 만났을 때 그 사람들이 말씀하는 것은 실제로는 합의형 집단지도체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민주성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는 의견도 많다는 말씀. 얼마 전에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를 다녀오셨어요. 현장에서 만난 민심은 어땠습니까?

 

▶심재철: 야당 너희 한국당 좀 잘 좀 싸워라라는 것이 한 마디로 그렇게 요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영신: 잘 좀 싸워라.

 

▶심재철: 네, 새로운 비전도 제시를 하면서 제대로 투쟁해라 뭐하느냐 문재인 정권이 저렇게 못하는데 너희들 지금 너무 못하고 있다 그런 질타들이 많았습니다.

 

▷전영신: 여당에서는 호남 정계개편 움직임이 있는가 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보수 정계개편도 이미 시작됐다고 볼 수가 있죠?

 

▶심재철: 예,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영신: 최근에 이학재 의원도 한국당으로 복당을 했고 바른미래당 지역인사의 줄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초에는 이학재 의원을 필두로 줄줄이 복당을 하게 될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 이어지지는 않고 있네요?

 

▶심재철: 예, 지금 뭐 적절한 시점이 되면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전영신: 적절한 시점이라는 건 언제로 예상을 하시는 겁니까?

 

▶심재철: 그건 제가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5선의 중진의원으로서 자유한국당의 최우선 과제는 어떤 부분을 꼽으시겠는지 한 말씀해 주시죠.

 

▶심재철: 지도체제를 정립해서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야당으로써의 역량을 최대화시키는 건데 이 불가에서 말하는 사홍서원을 비유 삼아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분열종식서원합 이제 분열은 멈추고 모두가 하나로 뭉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는 반문결집서원성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뭉치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는 좌파해악서원단 좌파가 나라에 끼치는 해악을 끊어내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국민단결서원진 우리 국민이 힘 합쳐서 함께 전진해나가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영신: 사홍서원을 이렇게 리메이크를 해 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심 의원님 종교가 불교이신가요?

 

▶심재철: 저는 불교는 아닙니다. 가톨릭인데 그러나 서로 존중해야죠, 종교는.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심재철: 예, 고맙습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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