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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선거운동 해야 될 사람들이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2020.03.25
의원실 | 조회 1459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은 25일 경기 과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4·15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편을 노골적으로 들고 있다고 항의했다.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등 일부 여권 성향 시민단체가 서울 광진을 오세훈 후보 등 주요 인사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지만, 선관위와 경찰이 이를 묵인·방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선관위가 이를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 사이에선 고성을 동반한 말다툼을 벌어졌다.

선관위 3층 회의실에서 박영수 선관위 사무총장과 마주 앉은 심 원내대표는 "최근 선관위가 편파적이다. 좀 심하다고 판단한다"며 "인사권이 장악돼 (여당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처럼 한쪽으로만 치우친 모습"이라고 선관위를 맹비난했다.

동행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선거 방해를 묵과한다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느냐"고 했다. 당사자인 오 후보는 "위법·불법이 대낮에 저질러지는데 선관위는 제지는커녕 어떻게 하면 합법이 되는지 알려주는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했고, 검사 출신인 송파갑 김웅 후보는 "자유당 시절 선거를 치르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통합당의 이 같은 주장에 박 사무총장은 "선거 관리가 공정하지 못하다, 소극적이라고 하시는데, 이런 점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정색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불신하는 분위기를 정치권과 언론에서 만들려고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통합당을 우회적으로 면박했다.

그는 선관위가 '비례한국당' 명칭을 불허했던 점을 거론한 심 원내대표에게 "건건이 보면 정당 간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당에 불리한 조치를 선관위가 결정하는 게 있다 해도, 길게 보고 좀 신뢰해달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의 로고를 프린트한 종이를 들어 보이며 "유사로고를 썼으니 즉각 취소시키라"고 한 데에는 "저희는 명칭을 본다. (로고는) 저희의 한계"라고 답했다.

"불편 부당하게 해달라"는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의 말에 박 사무총장이 "당연한 말이고 그렇게 해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자 서로의 말을 끊는 공방이 벌어지며 고성도 오갔다.

25분가량의 항의 방문을 마친 통합당은 권순일 선관위원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박 사무총장에게 건넸으나 그는 "이걸 어떻게 받느냐"며 수령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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