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BS 사장, 지난해 국감장에서 한 대 국민 사과는 위선인가.
- <한국사회를 말한다> 프로의 송두율 교수 미화 방송 관련
정연주 KBS 사장이 지난해 10월 2일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전달 27일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사를 말한다: 귀향, 돌아온 망명객들>에서
송두율 교수를 영웅시했다는 비판에 대해 대 국민 사과를 한 것이 위선이었음이 드러남.
정 사장은 당시 국감 업무보고에서“(재독 학자인) 송두율 교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송씨의) 결백하다는 주장과 다른 사실이 밝혀져 매우 당혹스럽고 혼란과 오해 부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 국민 사과를 했었다.
그러나 심재철 의원이 최근 긴급 입수한 KBS의 내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실은 지난해 11월 15일 문제의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결과를 사장실에 통보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제작 총괄책임을 맡았던 제작본부장에게 사장 명의로 징계 중
가장 가벼운 ‘주의’라도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2.시청자를 격분시키는 KBS 측의 뒤늦은 사과
- KBS는 11일 오후 메인뉴스 <뉴스 9>에서 장씨의 사망 뉴스를 36초간 전달했을 뿐
사과 방송을 내보내지는 않음.
- 장씨 사망 후 만 하루가 지난 10월 12일 오후 5시13분에야
‘삼가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자 시청자들이 거세게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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