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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광장]이해찬총리후보 임명동의안 29일 표결처리
2004.07.03
의원실 | 조회 2014

⊙앵커: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임명동의안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 열린 이해찬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김선일 씨의 피살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의원):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고 국회 국정조사나 감사원의 조사에 임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비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자: 과거 교육부 장관 시절 교육개혁정책에 대해서는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우리나라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해찬(국무총리 후보자): 교단이 황폐화된다, 공교육이 붕괴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 총리 후보가 임시사용승인이 나기 전에 아파트에 입주했고 부친 묘역을 벌목하면서 산림법을 위반했다며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허가를 받고 벌채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랬는지, 아니면 모르고 그러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자): 가족묘지 내에 있는 것을 벌목했지 밖에 있는 것을 벌목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이 총리 후보에게 결정적인 흠결은 없었다는 평가 속에 여당 의원들은 총리인준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유투표로 표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28일 인사청문특위에서 심사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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