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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사퇴로 인해 구조와 수색이 차질을 빚어선 안 돼
2014.04.28
의원실 | 조회 1541


당사자들의 고통을 제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어린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기성세대로서 참담할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국가와 제도, 바람직한 가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국가는 재해로부터 국민을 지켜줘야 하는데 이번 사고는 과연 국가가 나를 지켜주는가에 대해 심각한 물음표를 던집니다. 선실에 남아 있으라는 잘못된 방송을 착실하게 믿고 따랐던 결과가 이렇게 참혹하게 되어버렸으니 앞으로 누구와 무엇을 믿겠습니까. 이제라도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만이 어린 영령들에게 보답하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아직도 실종자가 110명이 넘습니다. 사고수습이 최우선인데 느닷없이 총리가 사퇴를 하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책임지는 것은 마땅하지만 시점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현장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총리 사퇴 파문으로 진도 현장에 구조, 수색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중심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이 시각 국민이 원하는 것은 누가 책임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실종자를 찾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극한의 상황에서 몸을 던지고 있는 해군구조대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쓰러지지 마시고 힘내서 잘 해주시길 빕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제주VTS와 진도VTS에 잘못된 관제뿐만 아니라 신고 학생에게 위도니 경도니 정신 나간 질문을 하면서 골든타임을 허비한 목포해경, 그리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의 잘못된 초기 대응에 대해 수사 해야 할 것입니다. 당시 세월호에 접근한 해경은 이미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으로 빠져나온 사람들에게 정신이 팔려 정작 선실에 유리하나 깨지 못해 선실 안에서 발버둥을 쳤던 수많은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한 과실이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수사본부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엄중히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사고대책특위는 오늘 오후 3시 의원회관 2층 제2간담회 회의실에서 열립니다.


-2014년 4월 2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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