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롤 모델 만들어야 | 2016.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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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 조회 943 | ||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권유하고 있는데, 이 발언이 더 많은 현실로 되기 위해선 먼저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탈북해서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 곧 롤모델 (role model) 을 북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탈북민이 한국에서 어떻게 사는지, 그 모습은 핸드폰이든 구두 소식이든 입소문이든,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반드시 전해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국내에 있는 탈북자가 국경 근처로 나온 북한의 자기 가족과 중국 핸드폰을 이용해 통화하는 일도 적잖다. 탈북민의 삶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북한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롤모델을 만드는 것은 '아, 한국으로 가면 저렇게 멋지게 살 수 있구나'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게 된다.
북한에서 생활하다 탈북 해, 한국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고급인력이 20명에 이르는데 이 들을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 취업시켜 잘 살아가고 있는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19대 국회 때는 조명철 의원이 탈북자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자 큰 희망이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통일부 산하에 탈북민 정착지원센터로 하나재단이 있다. 이 재단의 간부직급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탈북민들이 일상적으로 접근하는 이곳에 탈북민 간부들이 몇 명 포진하고 있는 모습은 그 자체가 탈북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일 것이다.
2016.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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