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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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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근본적인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수순이다
2016.04.29
의원실 | 조회 562

근본적인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수순이다
 
병은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처방으로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대선 패배를 되풀이해서는 안되기에 고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4.25 재보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선 여러 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으나 본인은 잘못된 공천과 대선주자의 행

태 2가지를 핵심적인 것으로 본다.
 
잘못된 공천은 사람을 제대로 고르지 못한, 또는 고를 수 없이 되어버린 당의 능력과 풍토의 문제이며 이것은 결

국 현재 당의 운영 능력의 문제로 귀결된다.
 
안산, 대구, 거창에서 터져나온 돈 추문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심을 크게 뒤집어 놓았다. 물론 이보다 앞서 촛

불시위 금지등 정치관계법 개정에서 드러내 보인 당의 오만한 발상도 민심을 자극했다. 이같은 잘못에 대해 집권

을 하려하니 표를 주십사고 요청하는 정치집단이 취할 태도는 ‘내탓이오’ 밖에 없다.
 
벌써 선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지도부 책임을 안고 사퇴한 판국인데 국민들이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

머지 지도부의 퇴진을 예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지금이라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대표 최고위원

을 비롯해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대안이 없다’,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없다’는 등의 얘기는 국민들에게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치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물어보면 답은 자명하다.
 
두 번째로는 두 분 대선주자의 화합하지 못한 행태였다. 공동유세 한 번 하지 못할 정도의 협량을 내 보인데 대

해 실망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공동유세가 득표에 얼마나 득이 되었겠느냐랄지, 공동유세를 대선행보로 비난했

을 것이라는 등의 구구한 변명은 부끄러울 따름이다. 국민은 두 사람이 분열하지 않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

었던 것이 이 문제의 본질이다. 30분 시차 연설등의 치졸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지극히 실망했던 것이고 이것이 

후보들의 득표에 방해를 초래했던 것이다.
 
두 대선주자가 화합보다는 각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현재의 경선 시스템에서 기인하고 있다. 민심보다는 당심

이 훨씬 중요하도록 짜여진 현재의 경선 방식으로는 주자들이 경선에 필요한 표를 가진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

장을 확보하는데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두 대선주자가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더라

도 미봉일 수 밖에 없다. 시스템 자체가 화합에 저해가 되는 방식이다.
 
참패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차제에 경선 시스템 자체를 당심보다는 민심에 순응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 

곧, 책임당원에게는 모두 투표권을 주고 일반당원과 일반 국민 중 신청자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방식이라야 한다. 

그래야 당심이 아닌 민심에 의해 경선이 치러지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도 줄서기니 줄세우기 하는 등의 모욕

적인 단어에서 해방될 수 있다.
 
책임당원은 현재 18만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책임당원에게는 모두 투표권을 준다고 하면 책임당원의 숫자가 급격

히 증가한다. 현재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와 각 지역구 당협의 활동을 고려할 때 10만 명은 가능할 것이다. 

득표를 위해 주자들의 선거캠프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크기가 벌써 수 만 명 수준으

로 확대되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므로 걱정할게 없다. 또 책임당원의 증가는 곧바로 당 재정의 충실화로 

연결된다.
 
일반당원과 신청한 일반국민에게 투표권을 주면 이 역시 10만명 선은 거뜬할 것이다. 각 지역구에는 당원이지만 

돈은 내지 않는 일반당원이 무척 많다. 한 지역구에 500명만 잡아도 200개가 넘는 지역구이므로 10만명의 참여는 

손쉽게 예상된다.
 
곧 최소한 40만명 이상의 국민이 경선에 참여하게 되므로 당심보다는 민심이 제대로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또 이 

정도 규모면 전국을 돌면서 실시할 경선 ‘흥행’도 걱정할게 없다. 현재의 경선 방식은 1만명 정도의 체육관 경

선이어서 전국을 돌 때 어떻게 ‘흥행’에 성공할 것인가 걱정할 수 밖에 없다. 또 이런 대규모 방식이라야 범여

권에서 들고 나올 오픈 프라이머리 바람에 맞불을 놓을 수가 있게 된다.
 
아울러 경선 날짜도 재검토해야 한다. 상대방은 10월, 11월에야 후보를 결정해 검증을 회피한 채 바람몰이로 나

설텐데 우리 후보만 8월에 뽑아 두세달 기간을 검증의 바람 앞에 내세우면 상처투성이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점은 사람으로 귀착된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 하고 문제를 푸는 것도 사람이 하

는 일이다. 재보선 참패의 결과가 나왔으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이 바뀌지 않는 대책은 미봉책이 될 

수 밖에 없고 국민들을 납득시키기가 쉽지 않다. 중대한 변화의 모습을 보이며 현재의 사태를 헤쳐나가야만 돌아

섰던 민심이 차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2007. 4. 27
국회의원 심재철
(4. 26 의총시 저의 발언도 이같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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