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5 단식농성일기 1일차 -3월15일- | 2016.0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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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 조회 720 | ||
단식농성 일기(3. 15) 단식농성에 들어가며 적잖이 망설였습니다. 과연 내 몸이 며칠이나 버텨낼 수 있을까…. 12년전 교통사고로 장애 인이 되어버려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얼마나 해 낼 수 있을지 솔직히 저도 걱정입니다. 단식 농성 대신에 맡고 있는 수도지키기 투쟁위원회의 대변인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은 아닌가라는 생각 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도분할 반대 투쟁은 제 한 몸 아껴서 될 만한 적당한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국민들에 게 수도분할 문제의 망국성과 투쟁의 절박성을 올바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수도분할에 혈안이 되어 있고 야당도 어줍잖은 표계산에 눈이 멀어버린 마당에 정치권에서 해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고는 이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위기 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도분할이라는 미증유의 심각한 사태에 맞서기 위해서는 단식농성이라는 극단적인 방 법이 아니고서는 현 상황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또 전재희 의원께서 일으켜 놓 은 소중한 불씨를 그냥 사그라들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염려를 해 주고 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저도 자해하는 수법인 단식농성이라는 것이 투쟁수법중 에 그리 상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수도분할법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하신 분도 계시는 등 수도분 할의 엄중성과 위급성을 생각하면 이것 말고는 달리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치는 듯 싶어 제 마음도 아픕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라는 게 제 한 몸 보다도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만 하는 자리인지라 제 고통은 일단 접어두고 이 길에 올랐습니 다. 2005년03월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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