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재철생각

오뚝이 심재철
재철생각
게시판 상세보기
2005.07.15 가슴에 남는 선생님~
2016.04.29
의원실 | 조회 769
초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어느날 담임선생님께서 학급 책상의 서랍 열쇠를 안 가져오셨는지 저보고 선생님 댁

에 가서 열쇠를 가져다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는 제가 학급 반장이어서 선생님께서 저한테 심부름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열쇠를 가지러 선생님 댁에 갔는데 선생님 노모께서 열쇠를 건네주셨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댁이 초가집에 그야

말로 남루한 살림살이였습니다. 1965년 당시만 해도 제가 살았던 전남 광주시(지금은 광주광역시이지만)는 도청

소재지여서 그랬는지 변두리라해도 기와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초가집에다 단칸 

방, 그리고 노모…. 선생님의 어려운 살림살이가 고스란히 보여지는 듯 했습니다. 

선생님의 이런 궁핍한 모습을 보고서는 전 마음이 아팠지만 이후 저는 선생님을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동병상

련(同病相憐)이라고나 할까요. 저희 집도 당시에는 무척 가난했었으니까요. 가난해도 전혀 내색없이 선생님께서

는 우리 학생들을 너무도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참 따뜻하게 잘 가르쳐주셨던 윤이중 선생님이셨는데…. 아, 선생님….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수정 답변 삭제 목록보기
563개(48/57페이지)
재철생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 2008.01.18 국민의 세금 좀 올바르게 써야 의원실 2016.04.29 586
92 2008.01.17 한국 무용을 황폐화시키려는가 의원실 2016.04.29 587
91 2008.01.17 2008년엔 참자 그리고 웃자 의원실 2016.04.29 585
90 2008.01.17 증오심을 이겨야 한다 의원실 2016.04.29 572
89 2008.01.17 아름다운 ‘원칙’을 그리며... 의원실 2016.04.29 572
88 2007.09.17 신정아의 청와대 출입기록은 국가기밀? 의원실 2016.04.29 662
87 2007.09.05 ‘이명박 국감,특검’? 개구리 하품하는 소리 의원실 2016.04.29 682
86 2007.08.06 자살골은 막아야... 의원실 2016.04.29 555
85 2007.07.31 시대정신은 ‘경제’ 의원실 2016.04.29 563
84 2007.07.2 '1993.04' 의원실 2016.04.29 555
글쓰기
처음페이지 이전 10 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10 페이지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