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이니셔티브 다시 시동 건다 | 2016.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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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이니셔티브 다시 시동 건다 - 국회 통일한반도유라시아포럼 창립 - 친선특급 정례화, 유라시아 투자 활성화 추진 - 심재철 부의장“북방협력으로 북한변화 이끌어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유라시아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고 유라시아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유라시아이니셔티브의 본격 추진에 국회가 다시 나선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주도하는 ‘통일한반도유라시아포럼’은 9월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모임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주영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8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진영의원(더불어민주당) 나경원의원(새누리당)이 부회장으로 박찬우(새누리당)의원이 간사로 각각 선임되었다. 포럼은 유라시아친선특급(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한 친선협력) 정례화와 우리 기업의 유라시아 투자 활성화 지원 등을 결의했다. 또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한류와 물류 농업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지원하고 유라시아실크로드(SRX) 철도망과 아시안하이웨이(AH) 도로망 그리고 북극항로 해운망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아가 우리 기업들의 IT 협력과 유라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내년 고려인 정주 80주년 행사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등 국제 친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심재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유라시아이니셔티브의 동력이 약화된 것도 사실이지만, 물이 차면 바위를 타고 넘어가듯 북한을 우회하고 돌아서라도 북방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유라시아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증진과 북한 변화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유라시아 협력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통해 유라시아의 끊어진 길을 이어 동북아와 유라시아 이웃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하나로 묶는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올바른 선택을 하고 유라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번영의 길에 함께하는 데에 통일한반도유라시아 포럼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도 “지금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차 동방경제포럼이 개최 중으로 우리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간 협력의 접점을 확대하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통일한반도유라시아포럼이 유라시아와의 협력을 앞당기고 밝은 미래에 대한 벅찬 꿈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한국의 국가발전전략’ 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유라시아 협력은 대륙과 대양의 허브로서 한반도 정체성 회복의 계기이자 한반도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북한 변화유도를 위해 한국 주도의 관여정책이 확대되어야 하며 비핵 친통일 성향으로 북한정권의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주민에 대한 직접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한반도유라시아포럼은 오는 10월말 유라시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명단 : 심재철(회장),진영(부회장),나경원(부회장),박찬우(간사),강효상,김규환,김병욱,김삼화,김선동,김성원,김성태,김성찬,김순례,김종석,박대출,백승주,백재현,성일종,송석준,윤관석,윤종필,이만희,이완영,이종명,이종배,이주영,이헌승,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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