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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청와대·한나라당, 김경준 배후설 놓고 공방
2007.11.05
의원실 | 조회 2397





[앵커멘트]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의 송환 배후설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맞붙었습니다.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김 씨가 송환되는데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배후설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비서실을 상대로 국정 감사를 벌인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초반부터 직설적인 화법이 오갔습니다.



[인터뷰:심재철, 한나라당]

"정동영 후보가 되기를 바라고 이명박 후보가 안 되길 바라는 데 이것은 선거에서 구도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죠?"



한나라당은 이 말을 근거로 청와대가 이회창 후보 출마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위해 청와대가 모종의 역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말이 있다."



청와대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모종이니 공작이나 하는 소리 그만 하자, 지겹지도 않느냐 의원님도 그런 말 안 믿을 것 아닌가?"



한나라당이 결국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김경준 씨가 돌아오는 데도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배후설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발끈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미국 국무부도 공작한다는 건가."



한나라당은 또 사기 혐의가 있는 김경준 씨의 조기 송환을 위해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나섰다는 증거가 있다며 신당 측도 겨냥했습니다.



[인터뷰: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김경준에 대해서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간접적으로 여당 의원이 접촉 남편은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김경준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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