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대통합 민주신당의 총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를 향해 패륜아라고 비난했고, 신당은 이명박 후보 출마 자체가 국민에 대한 결례라고 꼬집는 등 발언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1) 한나라당이 국감중단 대신 정동영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구요 ?
네, 공격의 수위가 높아졌고 한층 매서워졌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왜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 공격하지 않느냐며 의원들을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하이에나 식으로 이명박 후보를 상처내는 것은 국정감사가 아니라며 정 후보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방호 사무총장은 정 후보에 대해서는 "패륜아" 등 극단적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호 / 한나라당 사무총장 -"자기 삼촌이 자기를 키워줬는데 돌보지 않아서 오죽했으면 삼촌이 7천500만원을 청구하지 않았느냐. 가족을 파괴한 것이다. 패륜아다"
이어,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후보의 노인비하, 장애인 비하, 용병 발언 파문에 아들 유학 비용까지 구체적인 사례 등을 들며 의원들로 하여금 공격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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