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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재철 "기초단체장·의원 무공천, 자살행위" 		2013.03.20
의원실 | 조회 499
뉴스1 / 2013년 3월 20일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4·24 재보궐선거와 관련, "서병수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장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약이니 공천을 안하겠다는 것인데 우리만 (공천을) 안하면 손실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은 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수도권은 백전 백패다. 민주당 천하를 우리가 진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천을 하지 않으면 당장 낙선이 예정돼 있는 입후보 예정자는 반발할 수밖에 없다"며 "3년 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가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한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공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달라"고 요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 실패가 되풀이되는 데 대해 "황우여 당 대표는 부적절한 평가가 나온 고위 공직자 후보들에 대해 민심을 제대로 (청와대에) 전달했는지 궁금하다"며 "전달했는데 반영이 안됐다면 불통 목록에 또 하나 추가되는 것인데 당에서는 앞으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전달 자체를 안했다면 당 민심 수렴 체계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황 대표는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와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가 '주식백지신탁' 문제로 중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도 "시스템에 의한 검증이라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났다. 결국 이번 사고는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를 방증하고 말았다"며 "인사메뉴얼을 만들든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다시 새겨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전날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KMDC 주식 보유 사실 미신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바빠서 깜빡했다는데 변명이 너무 구차하다"며 "김 내정자는 더 이상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는 유사시 미국이 자동개입하지만 전작권이 전환되면 미국 국내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다"며 "미국의 자동 개입과 전술핵 재도입을 통해 공포의 균형으로 북한핵을 억제해야만 우리가 살아 갈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성훈 김유대 기자



▣ [뉴시스] 심재철 "기초단체 무공천은 자살..수도권 백전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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