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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재철 "직권상정 현실성 없다" 		2013.03.11
의원실 | 조회 478

뉴스1 / 2013년 3월 8일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이한구 원내대표가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해 민주통합당에 직권상정 요청을 제안한 것과 관련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야당이 동의해야만 직권상정 자체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하다하다 안 되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그냥 할 수 있게 돼있는데 지금은 천재지변이 아닌 경우에 직권상정 자체를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모든 것을 야당이 동의를 해 줘야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는 야당을 존중의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야당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을 만들 때는 우리가 꼭 선하게 쓰이는 것만 생각할게 아니라 악용이 되는 경우도 늘 같이 생각해야 된다"며 "바로 이 점에서 이 법(국회선진화법)의 맹점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새 정부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새 정부가 출발한지 불과 2주일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스타일을 논하는 것은 아직 빠른 감이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얽매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틀린 지적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며 "그런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새누리당 지도부들이 더 올바른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밝혔다.

고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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