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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철 "朴 5·16발언 동의못해. 李대통령사과해야" 		2012.07.19
의원실 | 조회 912
머니투데이 / 2012년 7월 19일

박 전 위원장이 발표한 고교무상교육도 공개적으로 반대

심재철 최고위원이 19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발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득 전 의원의 구속, 김희중 청와대 1부속실장 사퇴와 검찰 소환과 관련, 이른 시일 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 전 위원장이 전날 제시한 '고교무상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당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非朴)계인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학계 대부분이 (5·16을) 쿠데타라고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근대화, 산업화 공로는 크다"면서도 "기여한 공이 크다고 해서 5·16 자체가 쿠데타란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공도 있고 과도 있고 물론 공이 더 크다. 등소평은 마오쩌뚱을 보고 공과가 7대3이라고 얘기했다. 이런 점들을 참고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신 체제를 겪은 50~60대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취약한 젊은 층 득표를 위해 좀 더 유연한 사고였다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이틀 전 6조원(1년에 1조2000억 원씩 5년간)을 들여 고교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이 많은 돈을 고교 무상보육에 먼저 투입해야 하느냐는 점에서 견해를 달리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성장 동력 위해 투입해야 한다. 국가 발전 우선순위에 고교 무상교육과 사병월급 25% 인상이 시급한 것인가"라며 "1년 전 무상시리즈를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다. 여야 모두 선거 앞두고 이런 식 포퓰리즘적 접근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김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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