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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朴측 "네거티브 최후의 발악" 文에 포화 		2012.12.18
의원실 | 조회 527
연합뉴스 / 2012년 12월 18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8일에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이 제기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실패한 선거공작'으로 규정,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며 포화를 퍼부었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중간수사발표를 근거로 민주당과 문 후보를 상대로 한 막판 대반격을 이어가 대선 승기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심재철 당 `문재인캠프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야당이 국정원을 개입시켜 선거에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제2의 김대업 사건'이자 `선거공작 미수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지트에서 70명이 불법댓글 작업을 조직적으로 한다는 게 핵심인데 민주당이 잔뜩 기대를 갖고 급습을 했지만 꽝이었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떼거리로 테러를 한 난센스 집단테러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이 요새 도에 지나친 네거티브 패턴을 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절박하고 질 것이 분명한지, 비윤리적이고 비신사적인 최후의 발악을 많이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 후보는 아들의 취업문제가 있을 때 인권을 지켜달라 호소했다"며 "만약 이 여성이 친딸이었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벌써 촛불시위 하고 야단났을 것"이라고 문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을 "공산당 같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저런 거짓말하는 당이 정권을 잡으면 반쪽이 난다", "옛날 공산당이 쓰던 거짓 선동정치를 난무하게 하는지 불행이다" 등으로 비난 수위를 높였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짐작컨대 국정원 내부자나 국정원 퇴직자 중 민주당에 줄을 서서 득을 보려는 그런 분들이 나중에 국정원을 장악하려 민주당에 정보를 들려주겠지만 이번 것은 민주당이 잘못된 정보에 속았거나 급한 상황이 되다보니 무리한 줄 알면서 일으킨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 캠프는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별의별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상대가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며 "`문재인 1조원 비자금설', `김정남 망명설 및 모 방송사 사장 인터뷰설' 등을 또 퍼트리고 있는데 일단 사실이 아니며 이것을 이용하는 세력이 있으면 자작극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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