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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재철 "'트위터 막말' 이종걸, 안양시민에 사죄해야"
2012.08.08
의원실 | 조회 887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자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한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의 '트위터 막말' 파문과 관련, "같은 지역구인 안양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시민과 경기도민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심 최고위원과 민주당 이 최고위원은 같은 4선 의원으로 각각 경기 안양 동안을과 안양 만안이 지역구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 의원의 이번 언행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의 질(質)을 떨어뜨리고 정치인의 품격을 훼손시킨 저속 행위"라며 "박 후보는 물론, 전 국민과 정치권에 머리 숙여 정중히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특히 "이번 일은 이 최고위원을 4번씩이나 연이어 국회의원에 뽑아준 지역주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안양시민과 경기도민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앞으로 지역구와 최고위원회의 활동 등에서 자중·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최고위원의 이번 행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의 건전화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물을 흐린 것"이라며 "네티즌들에게도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사과한 후 당분간 SNS활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이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 후보에 대해 '그년'이라는 표현을 써 새누리당과 박 후보 측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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