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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100일, 100년 교육 뒤흔든 시간…좌파화 걱정"

2017.08.18

의원실 | 조회 634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문제인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8.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교육현장을 정치화하고 하향평준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정책위의회와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온 릴레이 토론회 마지막날인 이날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간 교육에 있어서는 100년을 뒤흔드는 시간이었다"며 "전교조 합법화 등 선생님들의 정치 참여를 합법화하면서 교육현장을 정치 현장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이 쏟아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말이 좋아 하향평준화이지, 골고루 공부 못하게 만드는 자사고·외고 폐지, 수능시험 절대평가 등을 제안했다"며 "헌법상 자유민주주의가 민중민주주의로 가는 전초전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과 전교조 합법화 추진에 대해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장관의 도덕성도 문제지만 이념적 생각이 교육에 어떻게 투영될지 걱정"이라며 "한미 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발언 등을 통해 사회주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분인데 우리나라 교육을 좌파화할 것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능 절대평가, 교사 임용 절벽 등 현안이 있는데도 전교조 합법화를 가장 먼저 해결할 이슈로 제시했다는 것은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부의장도 "인간의 발전은 경쟁하는 과정에서 남들보다 나아지겠다고 노력하는 데에서 나온다"며 "부작용이 있다고 경쟁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가치관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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