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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새누리, '박근혜 그년' 이종걸 윤리위 제소 추진
2012.08.09
의원실 | 조회 792
노컷뉴스 / 2012년 8월 9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그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걸 의원의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이 언론에 보도돼 국민들을 분노시키고 있다"며 "마땅히 국회 윤리위에서도 논의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종걸 의원이 막말 파문을 정당화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데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윤리위 제소는 당연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전날 민주당이 공천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을 항의 방문한 데 대해서도 부당한 압력행사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검찰이 현재 엄정 수사 중인데, 야당이 마치 검찰이 여권의 눈치보기를 하는 양 비난하고 있는데 이는 정치공세"라며 "며칠 전만 하더라도 자당 원내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방탄국회를 요구하면서 큰 비난에 직면한 점을 직시하라"고 말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수사가 진행중인데 단지 축소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법사위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을 민주당은 정치공세에만 몰두해 대선 후보까지 끌어들이며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런 구태정치 공세에 신물이 나있다"고 덧붙였다.

도성해 기자 holysea6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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