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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與 경선 보이콧 해결되자마자 '안철수 검증' 공세 		2012.08.06
의원실 | 조회 860
노컷뉴스 / 2012년 8월 6일

새누리당은 공천헌금 파문을 이유로 경선을 보이콧했던 비박계 후보들이 다시 경선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경선일정이 정상화 되자 다시 안철수 검증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테마주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다"며 "벤처투자를 가장해서 재벌 2, 3세까지 불공정한 투기행위에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는 안철수 교수가 재벌 2, 3세들과 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서 활동한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법 오랜 기간 동안에 우리나라에서는 주식, 금융,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에서 선량한 투자자를 등치는 사기꾼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들만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온 측면이 있다"며 "이제 정부가 자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뿐 아니라 정의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사기꾼들이 잘사는 세상이 안 만들어지도록 자산시장에서 성역 없는 수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재철 최고위원 역시 "최근 안철수 교수의 과거 행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이것들이 모두 재벌과 관련된 문제로 과거에는 친 재벌적 행태를 보였다가 지금은 반 재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재벌 회장 구명에 나섰고, 로또 국민은행의 사업에 KLS컨소시엄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이렇게 한쪽에서는 국민은행 사외이사를 하면서 수탁을 한 KLS컨소시움에 한 발을 담구는 이중적 태도는 불공정·부적절한 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간만 본다고 해서 간철수, 간잽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며 "안 교수는 검증은 사랑의 매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국민 앞에 당당히 나와서 본인의 생각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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