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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앵커]
대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방선거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포스트 대선정국의 첫 가늠자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몸풀기에 나선 예비 주자도 적지 않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중량급 인사들의 물밑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경기도지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선 안민석, 조정식 의원이 거론됩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와 가까운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이재명의 친구, 15년의 친구, 안민석이가 이재명을 더 잘 이해하고… 발전, 계승시킬 수 있지 않을 것인가."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은 아예 출마 선언을 했고, 대선 막판 이 전 지사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설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 등판론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경기도가 보수 진영의 험지로 분류되는 만큼, 개혁보수 성향의 대선주자급 인사인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를 견인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또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 과기부 장관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심재철 / 전 국회의원·국회부의장(지난 17일)>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새 희망 경기도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임 의지를 굳힌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탈환을 노리며 혁신적인 인물 찾기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박영선 전 장관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과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등판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구시장은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권영진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등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뜨겁습니다.
부산시장의 경우 박형준 시장의 재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86그룹 맏형 김영춘 전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주자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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