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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함께내일로 의원총회 요구
2009.05.14
의원실 | 조회 1980





[SBS 2009-05-13]



한나라당내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주장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는 중진들간에 설전이 벌어지는 등 쇄신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심재철 공동대표는 오늘(13일) 박희태 대표를 만나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오늘 간담회를 갖고 당 쇄신을 위해서는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심 공동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희태 대표는 원내 대표단과 상의해 보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중진 의원들은 위기일수록 지도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조기전대론을 한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게 수정이 필요하다는 친이계와제도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친박계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쇄신특위는 나경원, 장윤석, 진영, 정태근 의원 등 특위 위원 15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원희룡 위원장은 오늘부터 당장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성역없는 쇄신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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