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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송] KBS, 수신료 인상보다 구조조정 하라!
2007.09.29
의원실 | 조회 2733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 방송위원회 소관 2006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을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강행하고 있는 국정홍보처에 대해선 예산 결산을 승인하지 않았고, KBS에는 뼈를 깎는 수준의 구조조정을 요구했습니다. 장정연 기잡니다.



문광위는 우선 KBS의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국민에게 수신료 인상의 부담을 안기기 전, 인력 구조조정과 같은 KBS의 경영합리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병국 의원/한나라당>

“수신료를 걷어 KBS 직원들 주머니에 넣어준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국민과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

<정청래 의원/대통합국민신당>

“KBS가 얼마나 알뜰살뜰 집안 살림을 해 나갈 것인가 로드맵 제시하자”

또 문화재청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이 지역별 나눠주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당부처 예산결산시 매번 뒤따르는 국회의 시정 조치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넘어가니까 이런 부분에 연례적으로 통과 의례로 잘 하겠습니다로 끝나는, 실제로는 아무것도 고치지 않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결산을 승인하지 않는 방법..”

이와 함께 국정홍보처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강행하기 위해 예비비 55억여원을 브리핑룸 공사에 지출한 것을 전형적인 혈세 낭비로 보고, 국정홍보처의 예산 결산과 예비비 지출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광위는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 방송위원회 소관의 예산 결산과 예비비 지출은 원안대로 의결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둘러싼 국회와 정부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7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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