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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심재철의원 '토플 소동' 대책은?
2007.04.19
의원실 | 조회 2682





'토플 소동' 대책은?



● 앵커: 토플시험 대란이 한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방적 취소와 깜짝 접수에 이어서 이번에는 PBT방식의 시험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초점시간에는 어제 정부에게 영어인정시험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선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과 집중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심재철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의 홍보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어제 국회대책회의에서 정부한테 우리가 공인 받을 수 있는 시험을 독자개발해라, 이런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선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서 토플대란, 왜 왔는지 근본적인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인터뷰: 근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보려는 사람은 작년에 13만명, 올해 2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 시험을 치르는 것은 그 절반 정도인, 그 능력은 약 6, 7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보려는 사람은 많지만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설은 적기 때문에 이 같은 토플대란은 어쩔 수 없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러니까 시험 보려는 사람은 많은데 시설과 인원이 적다 보니까 수요공급이 안 맞아서 대란은 계속되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혹시 독점혐의가 있으면 조사하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면 독점 아닙니까?



● 인터뷰: 그렇습니다. 독점은 독점인데 어쩔 수 없는 독점입니다.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중에서 말하기능력을 포함하는 종합시험은 토플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토셀이나 텝스랄지 토플이랄지 토익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험이 있지만 모두 다 말하기능력은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어쩔 수 없는 유일한 독점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앵커: 그러면 토플시험이 과연 누구에게 필요한 것이냐, 이걸 실수요자라고 표현한다면 외국의 대학에 가려는 사람들, 즉 미국대학을 가려는 사람들, 또 미국계 관련회사의 입사시험을 치르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는 토플성적이 필요할 것입니다. 실수요자들인데 그들 외에 국내에서 이 토플성적 때문에 목을 걸고 공부고 있는 학생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시험을 보는 대가, 즉 응시료 때문에 유출하는 국부, 상당히 많죠?



● 인터뷰: 그렇습니다. 토플 뿐만이 아니라 토익까지 포함해서 1년에 약 400억원 이상이 로열티로 지금 빠져나가는 것으로 저희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국부가 빠져나는 것이죠.



● 앵커: 그러니까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시험이 있다면 그 돈은 우리가 절약할수 있고 이런 대란도 막을 수 있고요. 그동안 심 의원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저희 세대가 대학 다닐 때는 PBT라고 해서 종이로 보는 시험이었고 그러다가 2000년도부터 CBT라는 게 그리고 최근에는 IBT라 해서 인터넷으로 하는 베이스테스트인데. 최근에 시험이 결정적으로 달라진 것은 아까 모두에도 얘기했지만 인터뷰할 수 있는 능력, 이렇게 봤을 때 인터뷰할 수 있는 사람도 있어야 되잖아요, 사람도 있어야 하잖아요, 시험을 치르는 기관에서... 그것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 인터뷰: 우리나라에서는 그 부분이 부족합니다마는 그래도 충분히 훈련돼서 준비를 하면 준비는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들이 듣기, 쓰기, 읽기, 이런 것들만 점검을 했었는 실제 영어의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커뮤니케이션능력, 그 말하는 능력을 점검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토플도 IBT로 바뀐 것인데 지금 아직 국내의 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난리가 나고 있는 것이죠.



● 앵커: 그런데 이번에 ETS에서 워낙 접수대란이 일어나니까 궁여지책으로 한국학생들만을 위해서 PBT, 옛날 시험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이런 상황이 됐는데 어떻게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역류하는 것 아닙니까? PBT성적을 과연 미국 대학들이 인정할 것인가, 또 한국에 이것을 필요로 하는 기관들이 동의할 것인가, 이게 논란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인터뷰: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PBT를 누가 인정 줄 것이냐, 인정해 주지 않는 시험을 대한민국에서 난리가 난다고 해서 치르고 있는 것은저는 쓸데없는 짓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더불어서 ETS부사장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난리가 나니까 대학뿐만 아니라 시설을 늘리기 위해서 학원에서도 시험을 쳐라라는 식으로 아마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들은 자기네들이 돈을 버니까 그럴 수 있겠죠. 그러나 만일 학원에서 시험을 치르게될 경우에 그것을 다른 대학에서, 외국에서 인정해 줄 것이냐,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공신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 역시 마케팅의 관점에서는 ETS에서는 PBT를 인정해 주고 또 학원도 인정해 줄 수 있겠지만 그것은 대한민국에 절대적으로 실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그 점수를 쓸 수가 없다 해서 이것은 올바르지 않은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ETS가 엄청 오도하고 있는 거군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 인터뷰: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토플대란이 났다고 해서 그렇다면 기회를 이용해서 PBT를 만들어서 응시료라도 챙기겠다, 이런 식으로 판단이 됩니다.



● 앵커: 어떻게 보면 괘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인데. 토플대란이 생긴 배경에는 수요공급이 안 맞는다라는 근본원인이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국내 특목고들 특히 외국어고등학교들이 토플성적을 입시에서 반영하기 때문에 아예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토플시험을 준비하는 이상한 과외열풍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2009학년도부터는 특목고 입시에서 토플성적을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게 지금 검토하는 안 중의 하나데 그게 혹시 이 토플대란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인터뷰: 해결책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입니다, 미봉책인 것이죠. 한 학생이 영어에 대해서 종합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을 지금 점검하기 위해서는 말하기가 반드시 필수적인데 대한민국에서는 말하기가 포함된 종합능력시험은 토플밖에 없기 때문에 외고 교장 선생님께서 토플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멉니다.



● 앵커: 그러면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어제 국회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심 의원께서 정부한테 인증받을 수 있는 공인된 시험을 정부가 개발해서 빨리 도입해라, 전에부터 계속 이것을 요구했는데 왜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 이런 사태, 대란까지 불렀느냐라고 정부를 질책했거든요.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 인터뷰: 근본적인 대안은 정부가 나서서 정부가 공인하는 영어능력시험을 하루속히 개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길은 서울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텝스에 말하기 능력을 추가해서 하는 것이 그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해결책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합니다.



● 앵커: 그렇다면 그것을 개발하는 기구가, 주관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돼야 되겠네요?



● 인터뷰: 그렇습니다.



● 앵커: 그러면 이것이 어느 정도 시간이면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인터뷰: 준비하고 시험 측정까지 해서 약 2년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연차적인, 4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시험개발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러나 지금 이렇게 급하게 된 마당에 4년씩 기다릴 수 없고 속히 당겨서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든다면 4년여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서울대에서 시행하는 텝스에다가 말하기능력을 부가하는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2년이면 충분히 개발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혹시 우리와 사정은 비슷합니다마는 중국과 일본도 지금 토플이라는 시험도 있지만 자기네가 자체 개발한 공인시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쪽 사정을 시청자들께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인터뷰: 일본은 1963년도부터 스텝이라는 영어시험을 개발해서 독자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87년부터 CET, 세트라는시험을 개발해서 독자적으로 쓰고 있고요. 그래서 이 토플이라는 것은 해외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 주로 적용을 하고 국내에서 영어능력을 테스트할 때는 스텝이랄지 세트라든지 자체 시험가지고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중국처럼 자체시험을 개발해서 국내수요는 대부분 흡수를 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앵커: 열린우리당의 신하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지난달 3월 8일에 영어교육진흥특별법이라는 것을 발의했는데요. 관련 상임위원회가 교육위원인데 여기서조차 상정이 안 된 이 까닭은 뭡니까?



● 인터뷰: 이번 23일 회의 때 주요 안건으로 지금 상정이 됩니다. 지난달에 발의했으니까 이번 4월달 국회에서 이제 논의가 시작이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늦지는 않았습니다. 발의 자체는 늦었고요. 그러나 신속하게 논의가 안 됐던 것은 사학법 논란 때문에 다소 늦어진 점은 있습니다.



● 앵커: 그리고 심 의원께서 우리 정부가 독자개발한 공인받을 수 있는 새로운 영어시험을 만들어라, 중국이나 일본도 그렇게 하니까라고 요구를 했는데. 자, 과연 이것이 어느 정도 정착될 것인가는 미지수거든요. 왜냐하면 듣기평가와는 다르게 말하기평가는 원어민이 직접 평가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평가인데 그 수많은 수요를, 수많은 인터뷰를 하는 원어민, 즉 미국어를, 영국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원어민이 여기에 그만큼 있느냐, 이것이 하나의 과제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인터뷰: 그 문제가 현실적으로 애로사항으로 닥칠 수 있습니다. 그 부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말하기 부분만은 외국과 일정하게 협의를 해서, 협정을 맺어서 그 부분만 저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요. 현실적인 방안은 저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마지막으로 짧게 우리 국내영어교육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소신, 철학이 있습니까?



● 인터뷰: 잘 아시다시피 영어교육이 말하기능력은 하지 않고 오직 읽고 적는 시험만 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국가공인 영어능력시험을 제대로 개발해내고 그리고 그것을 대학 진학에도 쓰이고 그리고입사할 때 쓴다면 모든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그 자체가 거기에 방향을 맞춰서 제대로 된 영어, 그래서 글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쓸 수 있는 스피킹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제대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교육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이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정치][뉴스와경제]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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