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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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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 조회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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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삼국은 겨울에도 채소를 먹기 위한 요리법을 개발해왔는데 우리 한국은 김치, 일본은 츠케모노, 중국은 파오차이가 그것입니다. 물론 세나라의 요리 방식은 각각 다릅니다. 그런데 작년 말 중국의 파오차이가 국제표준기구인 ISO 인증을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 한국의 김치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01년에 UN국제식량농업기구 FAO 산하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곧 CODEX 인증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신문인 환구시보가 엉뚱한 가짜뉴스를 내보냈습니다. 곧, 중국 파오차이의 ISO 인증 획득을 보도하면서, ‘한국의 김치가 중국 파오차이의 한 종류다, 중국 파오차이가 ISO 인증을 받았으니 한국김치가 굴욕을 당했다’고 엉뚱한 보도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ISO 신청을 한 문서에 보면 "파오차이는 한국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서 한국 김치가 중국 파오차이의 한 종류라고 가짜뉴스를 내보낸 것은 김치의 역사마저 뒤집으려는, 곧 동북공정의 하나인 김치공정이라 하겠습니다. 올해 초 중국 공산당 정치법률위원회도 위쳇 공식계정에서 “김치를 처음 만든 것은 중국이다, 한국인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김치공정에 나선 바 있습니다. 또 중국 라오닝성의 한 라디오 아나운서도 중국SNS인 웨이보에 한국 김치를 비웃고, “한국이 중국에 무례하게 굴다가는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중국의 이런 억지는 한복, 태권도, 단오, 설날 등 우리의 전통문화가 모두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이른바 동북공정에 따른 것이라 할 것입니다. 역사왜곡과 문화침략일 수 밖에 없는 이같은 움직임에 우리 한국도 국제무대에서 제대로 대응해야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