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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재철생각

오뚝이 심재철
재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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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한국 무용을 황폐화시키려는가 		2016.04.29
의원실 | 조회 605
국내 무용콩쿠르에서 1등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를 국방부가 올해부터는 전면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병

역법 시행령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국내 콩쿠르 1등은 무시하면서 해외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겠다고 국방부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한마디로 국내 남자 무용계를 황폐화시키는 조치이고 나아가 한국 무용 전체를 암흑으로 빠뜨리는 조치이

다. 무용은 남자는 없이 여자만 하는가. 이같은 잘못은 즉각 고쳐져야 한다.
 
먼저 남자 무용수의 현실을 보자. 국내 발레단에서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 온 무용수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만큼 군 복무로 인한 2년여의 공백은 남자 무용수에게는 치명적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경우에도 등록된 남자 무용수 17명 가운데 40%가 넘는 7명이 외국인 남자 무용수이다. 국내 

남자 무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병역특례를 주고 있는 국내 대회는 45년 역사의 한국무용협회의 신인콩쿠르와 44년 역사의 동아무용콩쿠르 

두 개 뿐이다. 역사와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이 두 개의 콩쿠르에서 1등을 해 앞으로 한국의 무용을 짊어지고 나

갈 2명의 인재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것이 그렇게도 아까운가. 국내 최정상급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이 두 대회

는 묵살하고 외국 대회만을 인정하겠다는 것은 문화적 사대주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방부의 이번 시행령 개정은 한국의 무용계를 통째로 황폐화시킬 매우 위험한 조치이다.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
 
2008. 1. 17
국회의원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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