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5 “퍼주다보면 변하겠죠" | 2016.0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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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 조회 676 | ||
“퍼주다보면 변하겠죠"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질지를 따지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내년도 예산 심의가 2일 국회에서 있었다. 예산안 중에는 ‘남북 방송교류’ 항목으로 내년도에 잡혀있는 45억원짜리 사업도 있었다. 이 사업은 올해는 13 억원이 잡혔던 것인데 내년에 급증한 것이다. 북측이 원하는 방송장비를 원하는 대로 주겠다는 것이다. 방송위는 이 항목으로 원래 20억원을 잡았다가 기획예산처의 ‘지시’(명목으로는 협의조정이라고는 하나 사실상은 지시) 에 의해 45억원으로 늘려잡았음이 국회 심의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아무튼 이 예산안에 대해 본인은 지원하는 것도 좋은데 무작정 달라는 대로 줄 것이 아니라 주는 만큼 북한도 변 화되어야 할 것이 아니냐며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따졌다. SBS가 10만 달러를 주고 지난 여름 가수 조용필씨의 평 양 공연을 성사시킬 때도 북측에서는 처음에는 녹화중계한다고 했으나 나중에는 돈만 받고는 입을 싸악 씻었던 예도 들면서 본인은 우리의 지원을 북한의 변화와 연계할 것을 지적하고 주문했다. 그러자 열우당의 K모 의원은 자신은 심 의원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면서 “퍼주다보면 변하겠조. 이 예산보다 더 많이 갖다주어야 합니다.”라며 끝없는 퍼주기를 주문하였다. 북한 지원에 대한 집권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인식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보여진 한 장면이었다. 저런 생각이 한 사람만의 생각일까…. 너무도 어이가 없어 헛웃음도 나오다 멈춰버린 하루였다. 2005. 11. 3 국 회 의 원 심 재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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