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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야방성대곡
2004.03.13
슬프도다 | 조회 51
"지난 번 야당이 대통령을 탄핵했을 때 어리석은 우리 국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대통령 탄핵은 평소 한나라, 민주, 열린우리 삼당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고 국민의 안위를 위함인지라 오늘 탄핵함이 필경은 우리나라의 부귀와 안정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종로에서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삼분의 일의 국민들이 환영하여 마지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탄핵이 어찌하여 가결되었는가. 이 가결은 비단 정국뿐만 아니라 국민의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탄핵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이 강경하여 거절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탄핵이 올바르지 않은 것인 줄 야당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국회의원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하고 당내 반대 의원들을 겁주거나 목소리를 높이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4천년의 강토와 5십년의 민주주의를 탄핵에게 들어 바치고, 4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후진국의 노예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한나라당과 각 국회의원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자들은 한 때 정부의 여당었음에도 탄핵을 발의하다니, 4.15선거에서 한자리나 장만하려 했더라 말이냐.

유시민의원처럼 통곡하여 사지를 들여 나가지도 못했고, 정동영의원처럼 손을 들어 울부짖지도 못해 그저 텔레비젼이나 보고 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가족을 볼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4천만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4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장하십니다.. 시일야방성대곡이 뭔지는 아시는지요? 당신들은 을사오적이 해낸것과 같은 일을 오늘 너무도 자랑스레 하였습니다.

당신들은 가장 기초적인 것을 모르고 계시는군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헌법 1장에 제일 처음 등장하는 조항입니다. 당신들의 권력은 우리로 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국민을 저버렸습니다.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이러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제 아무리 명분있는 행위라도, 당신들은 국민의 의사를 물었어야 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모은후에도 늦지 않았을 겁니다.

어린 학생들 마저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까. 무엇이 우리를 울분에 휩싸이게 만드는 것인지 알고 계시는 지요.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실업률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이시점에, 당신들의 결정은 탄핵입니까. 민심을 헤아려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아귀다툼속에서 세력을 넓히기 위한 결정, 그것도 가장 극단적인 결정이 지금 이나라에 가장 필요하던 것이란 말입니까.


당신들은 새로운 을사오적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국치일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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