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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평촌학원가 인근 공공도서관 설립 요청
2017.04.11
의원실 | 조회 986

안녕하세요? 안양시를 위해 늘 애쓰시는 국회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평촌학원가 인근에 새로운 공공도서관 설립을 희망합니다.

평촌학원가는 인근 산본이나 의왕, 과천의 사교육 수요를 대부분 흡수할 만큼 프리미엄을 가진 대형학원가입니다.학원이용의 편리성 때문에 아파트가 낡았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평촌의 아파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안양시는 사교육시장에서 프리미엄이 있지만, 공공도서관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인근의 산본, 의왕,과천에 많이 뒤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평촌학원가 인근의 독서실은 2014 16개에서 2016 30개로 2년 사이 2배나 급증하였습니다

이는 급증하는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에 대한 수요를 공공분야에서 채워주지 못함에 따라 민간분야에서 이 수요를 모두 흡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학원비등 사교육비로 고통받는 학부모들이 추가적으로 독서실비(15~18만원)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폐지조치로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양시에서 학생들의 거주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귀인동, 평안동, 범계동 순이며 모두 평촌학원가 인근입니다. 또한학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간 역시 평촌학원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도보로 이용가능한 공공도서관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평촌학원가 인근에서 그나마 아이들이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이 어린이도서관 한 곳 뿐이나 중고생열람실이 없어서 중고생이 이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은 오로지 독서실 30곳 뿐입니다.

 

학원가 인근인 중앙공원의 동쪽 공원관리소부근이나 농수산물센터 앞 공터, 자유공원 등의 공공부지를 활용하여 도서관을 건립한다면 안양시는 분당, 목동 못지않은 교육환경의 프리미엄을 얻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기 신도시 중 평촌과 가장 비교가 많이 되는 분당은 율동공원 내에 책테마파크라는 아름다운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공원의 작은도서관과 무척 대조되는 시설입니다.

평촌중앙공원의 동쪽 관리소옆에 작은도서관을 가보셨는지요. 안가보셨다면 국회의원님께서 이 두 곳을 비교하여 꼭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구 60만의 안양시로서 정말 부끄러울만큼 열악한 시설입니다.

  

저는 안양시에서 태어나 40여 년을 안양시에서 살았습니다. 5년 정도 의왕시에 거주한 적이 있는데  안양시에 비해 의왕시가 비교우위라고 느낀 점은 공공도서관 시설이었습니다.

내손도서관, 중앙도서관, 글로벌도서관의 시설과 규모, 장서상태는 안양시의 호계도서관, 평촌도서관 등과 너무 비교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평촌학원가 인근에 살지만, 저와 제 주변 학부모들은 오히려 의왕 내손도서관을 자주 이용합니다.

 

국회의원님께서 평촌도서관, 호계도서관의 학생열람실도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설이 얼마나 열악한지 모릅니다. 중학생인 저희 아이도 그 열람실에서는 공부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평촌학원가의 프리미엄 독서실을 가보신다면 왜 비싼 돈을 지불하고 프리미엄 독서실에서 공부하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공공도서관에서 프리미엄 독서실 정도의 수준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학령기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평촌학원가 인근에 최신의 공공도서관을 설립하여 사교육시장으로 내몰리는 아이들과 사교육비에 고통받는 학부모를 위한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학원을 줄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아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만들어주십시오.


지금 1기 신도시는 90년대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이제 30년이 다 되어갑니다. 30년 전에 세운 도시계획을 그대로 끌어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시대적 수요와 변화에 맞추어 공공분야가 뒷받침 해주길 기대합니다.

 

평생교육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시대에 도서관에는 중고생뿐 아니라 대학생과 성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열악한 열람실 상황과 접근성 때문에 스타벅스 등 까페에는 책읽고 공부하는 어른들이 가득합니다.

 

2의 부흥을 꿈꾸고 있는 안양시라면 시대적 수요를 민간부문(독서실, 까페)에서만 채우도록 방치할 것이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여 더더욱 최신의 공공도서관을 확충하여, 더 오랫동안 살고 싶은 안양시를 만들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 학생수 비율, 도서관 현황, 독서실 증가현황 등 보다 자세한 통계데이타를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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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해 주신 ‘중학생 자녀를 두고계신 학부모님’,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정성들여 작석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공공도서관 문제는 저도 평소에 많이 고민해왔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지역내 어린이도서관 건립, 도서관 리모델링 등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안양은 도서관시설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공공도서관 설립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점은 해당 부지가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30년 전에 신도시가 만들어지다보니 지역내 유휴 공간이 부족합니다.
말씀주신 공원부지 등은 과거에 자체적으로 검토해 결과, 법령상 부지내 건물비율이 제한되어 있어 도서관을 설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도심내 공공시설 신축과 관련한 개발제한법을 완화하는 한편,
안양시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을 통해 공공도서관 설립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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