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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방송 피알비> 보도에 대한 대바위 성명서
2002.02.04
대바위 | 조회 116

시사매거진 2580 <방송 피알비> 보도에 대한 대바위 성명서

1. 2002년 1월 27일자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

지난 1월 2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PR비와 가요"편을 통해
그동안 대중음악계에서 음반기획사들의 방송-언론사간의 로비관행 사
례들을 방영하였다. 작년 시사매거진 2580의 연제협 노예계약 방영으
로 인한 대한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영된 이번 방송-언
론사에 대한 PR비 실체에 대한 보도는 대중음악의 균형적이고 공정한
발전을 바라는 음악 팬들과 일반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큰 충격과 실망
감을 가져다 주었다. 이번 보도는 한 가수의 양심고백으로 그간 의혹
만 제기되던 기획사-언론 방송사 간의 로비관행들이 드러났다. PR비
제공을 위한 전문 매니저까지 동원하여 라디오, 케이블 음악방송, 공
중파 방송, 스포츠연예 지에 이르기까지 선곡료를 포함하여 출연스케
쥴을 뽑아내기 위한 홍보비까지 그 액수는 최소 몇 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발성인 현금이 아닌 해당기획사
의 주식까지 증여해 사실상 동업자의 관계로 변화하는 추세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같이 하나의 관행으로 자리잡은 이런 폐해는 음악
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배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순
수 음악 소비자 단체인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에서는 위 사안에 대
한 문제점 지적과 그에 따른 투명한 해결을 요구한다.

2.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가 지적하는 PR비 관행에 따른 대중음악
계의 문제점

방송사의 이런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대중가요가 불균형적으로 성장
했다. 막대한 자금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일부 기획사 소속의 댄
스 가수들만이 방송에 출연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러한 결과로 10대
가 아닌 세대는 대중가요를 멀리하게 되는 현상까지 가져왔다.
이렇게 조성된 불법적 관례에 따라 현재 공중파에 출현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은 음악인으로서 기본적으로 투자해야 될 자기개발의 시간보
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 외의 오락, 쇼 프로그램 등의 출연, 해당 프
로그램 전, 후반부의 뮤직비디오 삽입 등 음악 외적인 활동에 모든 시
간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음악 관련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들은 저예산을 위한 AR, MR
등이 관례화 되고, 대부분 가수의 가창력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무대
가 아닌 소품, 액세서리, 외모 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 집중되는 관행
이 만들어져 작년에 발생된 걸프렌드 사건(대리 가수)의 모태를 제공
했고, 음반 판매를 위한 수십억 원의 고비용 마케팅을 초래했으며 이
는 곧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뮤지션을 보유한 소규모 기획사의 경우일
지라도 막대한 자금과 방송관련자들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없으면 공정
한 시장 경쟁의 기회조차 박탈되어 기획사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
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위의 현상은 2001년에 벌어졌던 사상 최
대의 대중음악 불황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심지어 일부 대자본과 방송 관계자와의 직간접적 네트워킹을 가지고
있는 기획사가 방송 프로그램을 독점하는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 모
방송사의 경우 S기획사 출신 가수들이 주말 프라임 시간대를 독점하
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사의 로비와 이를 부추기며 한통속
이 된 방송사 PD들, 이에 아무 생각 없이 놀아나는 가수들, 이 모든
상황을 받쳐주는 TV의 비뚤어진 권력이 만들어 낸 한국 대중 음악계
의 실태이다.

3.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의 요구사항

1) 정확한 음반 판매량 / 방송 횟수 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토
대로 가수 섭외나 방송 선곡의 기준으로 삼을 것을 요구한다.

방송 매체를 통해 대중에 얼마만큼 노출되었느냐가 곧 앨범 홍보의
평가 정도이고, 또 이것이 음반 판매로 직결되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
하면 프라임 시청/청취 시간대에 방송되는 각종 음악 프로그램의 섭
외/선곡권을 현재처럼 PD 개인이 쥐게 된다면 관련자 처벌이 이루어
지더라도 또다시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다. 따라서 공신력 있고 객
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음반 판매량 집계 전산망과 정확한 방송 횟
수 집계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며, 방송사는 이를 토대로 가수 섭외/선
곡을 해야 할 것이다.

2) 현행 립싱크 위주의 가요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한다.

지난 해 거세게 가요 순위 프로그램 폐지 바람이 불었음에도 일부 방
송사만이 포맷을 바꾸었을 뿐 3사 모두 가요 프로그램의 질적인 향상
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방송사는 시청자의 권리를 유린한 이번 사
건에 대한 자숙과 함께 현행 립싱크 위주의 가요 프로그램을 폐지하
고 라이브 위주의 질 높은 음악 전문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돈이 아닌 실력이 기반이 되는 공정한 음악판도를 만
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3) 공중파 방송사가 가질 수 있는 파급력의 부정적 면을 생각하여 TV
의 대중음악 독식을 막고, 가수들의 무대 재량권과 창작권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한다.

가수들이 원하지 않는 컨셉트와 내용의 방송을 반강제적으로 요구하
지 말고, 음악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음향 시스템과 전
문인력을 확보하여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게 해야 할 것이며 사전녹화
방송 등의 방법으로 이를 수용해야 한다.
가수를 음악관련 프로그램 외에 오락, 쇼 등 에서 인간의 인격권이 무
시된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출연자 선정에 대한 일반
인의 오해소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4) 방송의 대중음악에 대한 독식으로 소멸직전인 공연문화에 대한 보
상을 요구한다.

가수의 콘서트 프로모션은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방송에서는 가수
의 홍보만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방송의 대중음악 독점 현상은 댄스음
악만을 기형적 성장시키고 다른 모든 음악 장르는 상대적으로 소멸직
전 상태로 만들어 대중음악 자체의 발전의 저해와 음악 소비자들의 다
양성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다.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는 이번 사안
과 같은 PR비 관행도 이런 현상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며, 방송사는
일본이나 미국 같은 대중음악 선진국들을 참고로 하며 공연 실황 위주
의 가요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야 한다. 또한 라디오 FM 음악 방송프로
그램은 현재와 같은 포맷의 방송은 줄이고 소위 개인기 위주의 방송
이 아닌 전문 DJ를 통한, 음악 위주의 장르별 음악프로그램을 신설과
이에 맞추어 정부도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와 지원을
해야 한다.

5) 검찰은 이번 시사매거진 2580 보도에 대해 적극적이고 치밀한 수사
를 할 것이며 뇌물 수수 비리,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자를 색출해 형사
처벌을 할 것을 요구한다.

검찰뿐 아니라 방송사도 국민여론을 감안하여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내부비리를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에게 투명하게 발표하고 관련자를 징
계처벌 해야 한다. 잘못된 로비, PR비 관행을 다룬 보도와 이번 사건
에 대한 확실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검찰과 방송사가 모두 관련
자를 처벌하여 차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기획사 - 방송사 간
의 PR비 등 로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하길 바란다.

이에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는 검찰 측에 공개서한을 보내고, 온
라인 시위 등을 통해 해당자 처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 할 것이
다. 이는 문화 소비자로서의 당연한 권리이며 이를 묵과할 시에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갈 것이다.


2002.2.1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
http://www.daebaw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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