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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눈>과<누깔>차이 <퍼온글>
2001.11.16
韓心韓 | 조회 134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눈>과<누깔>차이 <퍼온글>

한국과 미국의
국력의 차이는 '눈'과 '누깔'의 차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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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조카 며누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물어 보았다. 조카 며누리는 이곳 미국 초등학교의 선생이다.
"금년은 내가 환갑이 되는 해다(나의 본래 출생년도는 1940년이다). 내가 이때 까지 살아온 경험으로도 그렇고 주위에서 들은 얘기로도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 한테 야단 맞을 때 고개를 들고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 보면 잘못한 일 때문에 보다 그 때문에 더 혼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말하자면 '이놈! 어딜 누깔 똑바로 뜨고 쳐다 보느냐?' 라는 것이 한국식 교육이란 말이다. 그런데 내가 듣기에 미국에서는 반대로 선생님이 야단 칠 때 아이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그걸 되레 야단 친다고 하던데 정말이냐?"
조카 며누리는 내가 왜 그런 말을 묻는지 벌써 눈치를 채고 그렇다고 웃으며 대답한다. 내가 또 재차 확인 해서 묻기를, "그럼 너도 학생들 나므랄 일이 있을 때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고개를 들고 선생님을 똑바로 쳐다 보라고 하느냐?"라고 하였더니 이번에도 "녜"라고 대답을 한다. 내가 다시, "그렇다면 한국은 눈을 똑바로 뜨고 살면 혼이 나는 세상이고 미국은 반대로 눈을 똑 바로 뜨지 않으면 혼이 나는 사회란 말이 아니냐?"라고 말하자 좌중이 와 웃음을 터트린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한편 쓸쓸 하고 또 뭔가 몹시 분통스럽기도 하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 평범한 이민 가정의 정초 가족 모임 자리에서 오고 간 이 지극히 사소한 '눈'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인 차이, 바로 그 속에 오늘의 한국, 아니 5천년 한국 민중의 압박과 착취의 고난의 역사의 근본 원인이 들어 있었고 미국 국민들의 통 털어도 2백년 밖에 안되는 역사 속의 눈부신 번영과 자유와 최상의 복지의 근본 원인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사람 새끼를 낳으면 '누깔' 똑바로 뜨고 사는 법 부터 가르치고 한국에서는 사람 새끼를 낳자 마자 '눈'을 내려 깔고 살아야 살아 남을 수 있는 법 부터 가르치는 것. 이것이 오늘의 한국과 미국의 국력의 차이다. 내가 이 글을 처음 국내 어느 신문의 인터넷 독자 투고난에 올렸을 때 어느 독자가 그것은 '문화의 차이'일 뿐이라고 반박을 한 분이 있었다. 나는 그 분과 그분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 민족 내 형제들이 더 있다면 그런분들에게 간곡히 일러 드리고 싶다. 그렇다면 그 좋은 '문화'를 위해서 지난 5천년 가난과 억압의 역사도 모자라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문화의 차이'를 길이 보존 해 가시겠다는 말입니까? 사람이 문화를 위하여 있습니까 아니면 문화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까? 문화 때문에 우리가 억눌리고 착취 당하는 역사를 5천년 동안이나 이어 왔다면 그런 문화는 당장에 버리십시요. 그리고 사람마다 배 부르게 먹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 하십시요.
누가 한국 국민들의 '누깔'을 짓밟았는가? 그리하여 꼬리를 감추고 도망가는 개 같은 눈이 되게 하였는가? 말 할 것도 없이 저 조선의 썩은 임금님들과 대한민국의 역대 독재 대통령들이다. 한국에서는 개들도 누깔 똑바로 뜨면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사실은 천지가 다 아는 사실이다.
내가 만약 한국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어떻게든 격동케 할 힘이나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까? 저들을 격동 시켜서 스스로 썩은 자기 눈에 대한 '자기 개혁' 부터 단행하게 하고 자식들 세대 부터라도 다시는 누깔 내리 깔고 살지 않도록 누깔 똑 바로 뜨고 살 줄 아는 아이들로 길러내는 부모와 선생님들이 되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하면 한국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격동케 하여 부모 자신 부터, 선생인 자신 부터 '누깔' 똑바로 뜨고 사는 자기 개혁을 단행하게 할 수 있을까?
세상에 눈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장님이라도 감각을 통해 볼 수 있는 눈은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누깔'을 달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깔'은 배고픔과 불의의 고통을 느낄 줄 알 뿐만 아니라 왜 그런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가를 묻고 고뇌하는 사람들만이 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 부를 것임이요"라는 말씀이 있다(신약성경 마태복음 5장6절). 누깔은 의에 굶주린 자들만이 뜰 수 있는 눈이다. 그 누깔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불꽃이다. 그러므로 한 사회의 민주화는 '누깔' 똑 바른 뜬 사람들의 숫자 만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인터넷 시대가 되어 우리 사회에도 비록 <익명>으로 이지만 날마다 '누깔' 똑바로 뜬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일은 여간 반갑고 감격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루 속이 저들의 숫자가 더 많아지고 그리고 하루 속이 저들이 가명이 아닌 실명으로 바른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까지 감겼던 눈이 활짝 열리게 된다면 한국 민주주의도 비로소 소망의 해가 떠 오르게 될 것이다. 조국아, 새 천년 대에는 기필코 '누깔'을 똑바로 뜨거라! *

글 : 이관희
웹주소 : www.supilmunhak.org
E-mail : Leekwanhee@supilmunha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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