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자알~ 하셨습니다. (한순간의 정의) | 2001.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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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숙 | 조회 132 | ||
불쾌하기 짝이 없었던 기억을 되살려 주는군요. TV에서 봤습니다. 젊으신 의원님이 반백의 장관님께 사과하라고 거의 윽박지르더군요. 전후의 교육부 장관님의 조용하고 솔직해 보이는 언사에 비해 젊의신 심의원님의 말투는 너무 틔어서 보기가 민망했습니다. (국회가 쌈터가 된지 오래라지만 "정말 되먹지 못했네" 라는 생각이 그 순간에 싹 스쳐가더군요.) 아니, 교육행정의 잘못을 따진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오히려 TV보는 애들 교육 망치겠습니다. 그야말로 어른의 권위를 어른이 짓밟는 행동 아닙니까? 국정 내지는 행정에 관한 잘잘못을 따질 때에도 인간에 대한 기본예의는 지키는 것이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라는 자리는 교육행정 및 나라의 전체적인 교육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진 자립니다. 행정의 명백한 실수라면 모를까 수능시험문제에 대해서 행정부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합니까? 넓게 두리뭉실하게 보자면 그렇게도 보이겠습니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책임에 대해서 그렇게 모호하게 따져가는 것 또한 큰 병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들쭉날쭉한 난이도에 대해서 한마디 비판, 저도 했습니다. 거기서 그쳐야지요. 안그래도, 몇일을 호들갑을 떨어대는 언론이 못마땅했는데...다들 똑같은 문제로 풀었는데,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서 선동하는 언론들도 정말 못마땅한데.. 심재철 의원님, 한순간의 눈앞에 반짝 했다 사라지는 정의로 정치적 이력을 더해 가려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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