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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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인력관리처장(하광을)의 편지
2001.10.31
파견자 | 조회 126
( ) 님 귀하

( )님 안녕하십니까?

공기업이라는 제약아래 민간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을
감내하며 명예롭게 회사생활을 마무리 짓겠다는 일념으로 많은 고난
과 역경속에서도 회사발전에 기여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4월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저를 포함한 여러분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 커
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 뿐인데 발전회사 조
직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발전회사로의 전적대상이 되었고, 전적
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견자의 신분이 되어 발전회사에 계속 근무
하여야 한다는 서러움에 복받쳐 이제는 한전에 대한 배신감마저 든다
는 어느 선배님의 말씀을 전해듣고 한전의 인사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담당부서장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시책에 따라 회사가 분할되어졌고, 분할되는 회사는 누군
가는 가야만 했기에, 수차에 걸쳐 희망자를 모집해 보았지만 소요인원
을 모집할 수가 없어 불가피하게 단시 발전회사 조직에 근무하고 있
던 여러분을 파견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견발령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280 여명이 파견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짐작하고 계시는 바와 같이 회사는 여러분을 다시 한전으로
복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현
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정책을 숨김없이 알려드리는 것입니
다.

이와같이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여러분을 한전으로 복귀시킬 경
우 회사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잃게됨은 물론 이미 발전회사로 먼
저 전적한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으며, 지금까지 파견직
원을 해당 자회사 소속 직원으로 간주하여 모든 인사관리를 시행하여
왔기 때문에 여러분을 복귀시킬 경우 모.자회사 경영에 큰 부담을 주
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도안 조직축소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회
사사정도 매우 어려운 형편입니다.

여러분!
전력산업은 발전부분 분활에 이어 배전부분 분할도 목전에 다가와 있
습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 흐름은 이제 누구도 거스릴 수 없는 현실
이 되었으며 앞으로 한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디기 어려운 상황
에 처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0월 11일에는 여러분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발전회사
인사담당 직원으로 구성된 제2차 인력교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각 발
전회사는 파견직원에 대한 적극적인 전적권유를 위하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기로 하고, 만일 여러분이 발전회사 임금인상에 따른 정산
기준일(11월 15일)까지 전적한다면 발전회사 발족시 전적한 기준과 동
일한 기준에 의거 정산액을 지급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여러분!
이제 달리 선택의 대안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계속 파견상태로 남아있
는한, 회사는 불론 여러분도 심한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는 여러분이 이와같은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시어 늦어도 마감기준일
인 11월 15일까지는 전적의 의사를 표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갑작스런 전적결정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시어 그동안 가습에 담아온 아픈 기억들을 깨끗이 털어 버리고 새
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는 주어진 현실을 수용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
는 것이 인생을 보다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과 더불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
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1.10.

인력관리처장 하 광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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