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 2001.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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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의원실 | 조회 199 | ||
의원님의 앞날을 걱정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갑자기 울컥해지 는 마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심재철의원님을 모시고 있는 제승완이라고 합니다. 99년 9월 당 시 원외위원장이셨던 심의원님과 같이 일을 시작해 총선을 치렀고 저 역시 의원님과 마찬가지로 수차례, 합계 수십시간을 경찰과 검찰의 막 무가내수사에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직접 재판정에서서 의원님 을 위해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재판관련자료를 모으고 대비하는 문건을 만들면서 의원님의 무죄를 주 장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만, 결국 안좋은 결과로 말미암아 여러분 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심의원님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만, 사실관계에 대한 오인에서 비롯한 판 결부분에 대해서는 정식 절차를 밟아 고등법원에 항소할 뜻을 피력했 습니다. 고등법원에서의 재판을 통해 잘못된 판결부분을 반드시 바로 잡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총선전 결코 잊을 수 없는 실화한가지를 말씀드리고 말을 마치겠습니다. 2000년 1월. 심의원님과 저는 유치원의 건물 지하에서 열린 행사에 참 석하였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의원님은 난간을 붙잡고 한 계단 한 계단을 걸어내려가셔야 했습니다. 이윽고 행사가 끝나고 의원님이 다 시 그 계단을 걸어올라오시는 것을 보고 저는 난잡하게 흩어져 있던 많은 이들의 신발 중에 의원님 신발을 찾고 있는데, 의원님 신발 하나 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이리저리 뒤져가며 나머지 한쪽 신발을 찾고 있는데 의원님이 다가오셨습니다. 당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그 신발 한 쪽은 의원님이 신고 계셨습니 다. 저희 의원님은 왼쪽 다리의 보조기와 신발이 일체로 되어 있어서 그 보조기를 풀고 잠자리에 드시기 전에는 어디를 가든 벗을 수 없는 어찌보면 1.6킬로그램짜리 십자가같은 신발을 가지고 계십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시려면 왼쪽 신발에 버선을 씌우고 오른쪽 발에는 슬리 퍼를 신으셔야 했습니다. 수행하는 사람들이 늘 잊지 않고 해야할 일 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전 늘 알고 있었지만, 순간 그 사실을 잊었던 것이었습니 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엔 숙연해지기까지 했습 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멀리서라도 의원님의 앞날을 기원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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