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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에이즈' 방영을 비판한다
2001.07.18
김원곤 | 조회 176

- 공정하지 못한 방송은 절망감을 안겨준다

이훈희 회원, bompt@hanmail.net


▲ '에이즈는 없다' 관련 책자
ⓒ '에이즈는 없다'
나는 피디 수첩 프로듀스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에이즈라는
문제를 다루고자 했을 때 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봤을 '에이즈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대부분의 에이즈 감염인들
은 피디 수첩의 지극히 양심적인 보도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
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적 편견의 한 부분에서 정당한 진정성일 뿐이다.
다시 말해서, 에이즈가 존재한다는 가정만이 양심을 합리화시킬 수 있
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피디 수첩의 프로듀스들이 에이즈의 음과 양
을 더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았던 실수에 큰 유감을 갖고 있다.


7월 17일 방송된 MBC PD 수첩의 '에이즈'는 사실보도가 아니라, 기존
의 이데올로기를 편집하고, 그 이데올로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수
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나는 방송된 내용 중 가장 큰 문제점 세 가
지를 인식할 수 있었다.


1. 명확한 사실관계를 추적하지 않았다.
2. 에이즈 치료제의 부작용을 에이즈의 증상인양 호도했다.
3. 에이즈 포비아를 대량 양산했다.



이 세 가지 문제점은 사실 에이즈 이론의 세 가지 딜레마이기도 하
다. 에이즈 이론가 혹은 과학자들은 절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는다. 그 결과 모든 이론은 애매하고 모호한 수준이었고, 지속적으
로 주입된 추상은 가정을 정설로 둔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
은 심리적 테러 행위이다.


또 방송을 보면 모 감염인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그가 보여주는 피부병은 지도부딘, 즉 에이즈 치료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최근 윤락가를 출입한 적이 있고,
현재 피부병을 앍고 있는 시청자들이 에이즈를 의심하는, 즉 공포증자
로 만들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영 초기 자식의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에이즈
감염인을 알게 된 어느 가족에 대한 사연은 절망 그 자체였다. 왜냐하
면, HIV 혈청 테스트의 보편적인 오류를 보여준 극단적인 사례였기 때
문이다.


HIV 혈청 테스트는 사용되는 혈청의 발광 수준, 즉 단백질 배열 반응
을 보는 것이다. 이 경우 인체의 혈청은 감기약, 마약 등 기타 항생제
를 투입했을 경우 양성반응을 보이기 쉽다. 한국에는 -너무나 이상할
정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의 경우 감기약에 의한 소위 오진 사
례가 많이 있다. 게다가 HIV 검사를 정당화할 수 있는 독립된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 (참조 : HIV테스트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


아이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웃
을 수 없는 코메디는 그 원인을 찾는 역학조사에서 발생했다. 감염 원
인이 부모에게 전가되었는데, 불행히도 이 순박한 부모들은 너무나 평
범했던 나머지 외도와는 상관이 없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부인이 남
편을, 남편이 부인을 의심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원인
은 불명으로 남게 되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어머니가 아이에게 먹이던 약은 지도부딘이었다. 이 약은 전세계적으
로 임산부 및 유아를 살해하는 약으로 악명이 높고, 남아공에서는 정
부 지원 금지약품으로 지정된 것이다.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것은 너
무나 당연하다. 그런데도 억지로 먹이기 위해 안달하는 어머니! 그녀
는 에이즈가 실제로 있고, 지도부딘을 먹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
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정반대이다.


피디 수첩은 공정하지 않았다. 이들이 정말 에이즈에 관해 정말 큰 관
심을 가졌다면, 에이즈 이론 그 자체를 의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왜 최근 남아공의 에이즈 정책을 무시해버렸을까?


가슴 속에 지구의 무게만큼 무거운 동정심을 지니고 있다 할지라도,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못하는 행위는 방향감각을 상실한다. 그것
은 더 많은 사람에게 절망감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7월 17일 PD수첩
의 `에이즈` 방송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 에이즈 이론에 대해 정말로 알고자 한다면, '에이즈는 없다'를 방
문해야 한다. 이 모임은 한국에서 가장 풍부한 -동영상 등- 각종 자료
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나 활발한 토론을 지향한다.

'에이즈는 없다' 주소 : http://cafe13.daum.net/_c21_/home?
grpid=19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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