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바른 힘, 선한 정책

자유게시판

국민 마중물
자유게시판
게시판 상세보기
다시 답변드립니다.
2001.07.06
성소민 | 조회 166
의약분업 투쟁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게 된점

감사드립니다.

이런식으로 대화로도 충분히 풀어갈 수 있는 일을 왜 그리도 감정

싸움만으로 얼굴만을 찌푸리며 끝내왔던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성소민님은 정말 오리지날 약과 카피 품의 약효가 동등하다고 생
각 하시나요?

동등하지 않다면 그 카피품은 의약품 허가가 취소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즉 의약품의 허가과정 자체에서 약효동등성시험(생동성 포

함) 항목이 추가되던지 현재의 약전 및 GMP 기준이 더욱 엄격해져서

모든 카피 의약품이 오리지날 의약품과 약효가 동등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카피의약품은 카피품이 아니라 "저질의약

품"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어설픈 기준은 완전히 쇄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

다.


2. 의사와 약사의 직능이 동일하다구요?

저는 직능이 동일하다고는 말씀드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등"한 직능이라고 말씀 드린 적은 있습니다만.

결국 저는 "약"에 대한 부분 만큼은 의사선생님도 약사의 직능임을

인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결코 의사선생님이 그 업무의 애로점 때문에 약사라는 사람에게 약

에 대한 부분을 잠시 맡긴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는 것입니다.

약사는 "약"에서 의사는 "진료"에서 임상병리사는 "임상병리검사"에

서 각각의 동등한 직능의 주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결코 "조제"가 "진료"에 종속되는 수직개념의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야 할 수평개념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대체조제시 약화사고 문제에 대해서.

동일한 성분의 두 약이 서로 다른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분명히 의약품은 "주약"과 "첨가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첨가제"는 그 규정상 약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약학의 상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주약"의 성분을 가진 두 약이 서로 다른

상호작용을 일으키리라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4. 대체조제시의 약효차이 문제

이미 2번의 답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그러한 약효의 차이를 보일 수 있

는 의약품은 이미 약효동등성 시험에서 대체불가능약으로 분류되어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지금의 느슨한 약효동등성시험 규정과 의약품의 허가규정 및 GMP

기준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이지 대체조제 자체가 문

제가 있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느슨한 법들을 매질해서 고쳐야 할 문제이지 결코

약사들이 전혀 엉뚱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

해주셨으면 합니다.


5. 제 가족에게 카피약을 먹이겠느냐는 질문...

예! 저는 이상의 조건이 만족하는 제대로된 카피약이라면 얼마든지

제 가족에게 그 약으로 조제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체조제"로 약사들이 의사선생님들이 처방하신 우수한 오리지날의약

품을 저질의 카피의약품으로 조제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오해

입니다.

실제로 동네의원들의 처방을 살펴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제 말을 충분

히 이해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러한 카피의약품을 처방내시는 의사선생님들이 대다수이신

것이 현실입니다.

분명 제 이러한 말에 "약효가 낮은" 카피의약품으로 처방내린 환자에

"약효가 높은" 오리지날의약품으로 대체조제를 한 경우의 부작용에

대한 말씀으로 반박을 하실 것이리라 예상됩니다만...

이미 제가 2번의 질문에 드렸던 대답이면 이 질문은 하실 필요도 없으

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새내기 약사 성 소 민 드림


PS. 제가 요즈음 약국일이 너무 힘이들어서...

쉽게 답변을 드릴 형편이 되질 못하답니다.

죄송하지만 제게 이메일로 질문을 주시면

비록 늦더라도 반드시 답변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수정 답변 삭제 목록보기
22,597개(1554/2260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19년 한해동안 주요 활동내용을 보고드립니다 사진 파일 의원실 2020.01.20 21348
7066 심재철의원은 한국의 네오콘으로! 한국인 2004.03.06 61
7065 티코 도둑은 도둑인지 아닌지가 핵심 [3] 비판정신 2004.03.06 77
7064 실망스럽군요. [1] 2004.03.06 79
7063 꼴깝한다 심의원! [1] 대한민국 국민 2004.03.06 100
7062 탄핵정국 논란 어린왕자 2004.03.06 115
7061 "한국 이대론 2만弗은 꿈" 이근수 2004.03.06 40
7060 막을수가 파일 개새 2004.03.06 28
7059 굿 파일 굿 2004.03.06 24
7058 구찮어 파일 폐인 2004.03.06 22
7057 ~_~ 파일 왕선배 2004.03.06 21
글쓰기
처음페이지 이전 10 페이지   1551   1552   1553   1554   1555   1556   1557   1558   1559   1560   다음 10 페이지 마지막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