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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는군요.
2001.07.03
의사 | 조회 149
[그러하다면 제 글에 대한 답변을 하시기 전에 잔탁,더마톱,비아그
라, 제니칼등을 슈퍼에서 팔아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글부터 비
판하심이...]

무슨 뜻인지 얼른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의사들이 그런 주장을 하던가요?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님의 글
을 읽고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을 더욱 잘 알게돼어 고맙습니다.]


다행이군요.

시간 나시면 대한 피부과 개원의 협의회 홈페이에 가셔서 눈으로 직
접 한번 확인해 보시죠.

더더욱 잘 알게 될겁니다.



[저의 애기가 아토피성 피부가 있어 피부과며 동네 의원을 자주가는
편인데 어디나 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시더라고요 (트리코트
0.1%,라이덱스,더마톱등등). 약사님게 무슨 연고야고 물어보면 스테로
이드 연고라고 하시드라고요.]


이미 밝혔듯이 전 피부과 전문의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사용하는 외용제는 피부보습제
와 항생제 연고 - 피부감염이 있을 때 - 도 있지만, 병변이 심할 때
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위의 처방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왜 모든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만 처방내야고 물어니 단기간의 사
용은 별 무리가아니나 어린애기에게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많다
고 하더라고요.

약사님이 의사들의 체면을 생각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에
는 환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고 빠른 효과만 보게하여 자
기 병원에 환자를 많이 모이게 할려는 장사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
니다.]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는군요.

그동안 잘못된 의약분업을 강제로 밀어붙이기위해 정부와 언론기관이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더니 결국 님의 글에서 그 결과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아토피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는 세상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는 없다는 것이죠.

한의원이나 약국에서 흔히 말하는 체질개선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말할겁니다.

제 말이 의심된다면 대한 개원의 협의회 홈피를 한번 방문해보십시
요.

또 한가지 님께서 오해하시고 계시는 사실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무조
건 나쁘다'라는 것입니다.

제가 일전에 올린 글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약
의 강도에 따라 몇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희 피부과 의사들은 먼저 질환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
질환인지 아닌지를 판단한 후 사용해야 할 질환이라면 질환의 종류
및 심한 정도와 환자의 나이, 그리고 부위가 어딘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처방을 냅니다.

아마 님께서도 여러가지 연고를 한꺼번에 처방 받으셨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
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아야 될 질환에 사용한다든지, 약한 (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너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지요.



[요쯤은 약사님게 꼭 질문하여 사용해도 돼는 연고인지 확인 후 사용
합니다.우리 집에 쓰지도 않는 연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낸 연고를 못 믿어 약사에게 확인하고 사용하신다구요?

정말 넌센스군요.

그리고 댁에는 왜 쓰지도 않는 연고가 쌓이고 있습니까?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스테로이드연고 오남용의 가장 큰 책임은 제 경험상 의사들에게 있
지 약사님들게 있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더마톱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후 제조사인 한독약품이 얼마나 타격
을 입은 지 아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많은 수의 스테로이드 함유 제품이 일반약으
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라는 것들이 다 그런 제품들입니다.

스테로이드, 항생제, 항진균제가 다 섞여 있지요.

그야말로 약국용입니다.

질환이 뭐든 간에 바르면 일시적 혹은 다소간은 좋아지겠지요.

하지만 결국 완치는 안되고 심해진 다음에 병의원을 찾아오게 되는 경
우가 대부분입니다.



[님의 동네 약사들은 알러지와 습진,무좀도 구별못하는 약사들만 있
는 것 같군요. 우리동네에는 의사들이 그렇게 선호하는 스테로이드 연
고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조언해주시는 약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혹
시 약사님들게 약에 대한 조언을 받으면서 사시고 싶으시면 우리 동네
로 이사오세요.이사오시고 싶으시면 글올리세요.동네이름 가르켜드릴
게요.]


님께서 사시는 동네의 약사들은 모두다 양심적이고 똑똑한 분들만 계
시는 모양이군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들도 잘 구분하지 못하는 피부질환을
척척 알아내시고, 게다가 의사가 처방낸 약에 대해 친절하게도 사용하
지 말라고 조언까지 해주신다니...

전 피부과 의사라 피부질환에 대해서는 약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
을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이 글을 맺겠습니다.

자녀분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하셨죠.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던, 약국에서 치료를 하던 전 상관하지 않겠습니
다.

하지만 한가지만 명심하십시요.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하는 곳을 피하십시요.

100%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신이 아닌 이상 현재 의학으로는 완치시킬 수 없는 질환
입 니다.

우리 의사들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들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의사가 아니면서 의사인 것 처럼 행동하는 직종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무슨 뜻인지는 더 이상 적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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