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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직업 정체성 상실 심각
2001.06.27
의사 | 조회 196
- 자녀를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10명중 1명뿐

- 의사 96% 이민에 관심, 그중 55%는 심각히 고려 중



현재 한국의 의사들은 자녀의 직업으로서 의사를 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민이나 해외취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메디게이트가 지난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실시한 "자녀가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설문에 총 3천139명
이 참여하여 ▲ 지지한다(389명) 12% ▲ 반대한다(1천195명) 38%, ▲
본인의 뜻에 맡긴다(1천 577명) 49%로 10명중 1명만 자녀가 의사가 되
기를 원한다고 대답하였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취업이민에 대
해 물은 결과 총 1천747명이 참여하여 ▲ 심각히 고려중이다(962명)
55% ▲ 관심있는 정도다(708명) 41%로 조사돼 전체의 96%가 이민에 관
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55%는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관심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에 그쳤다.


이는 장단기 해외연수나 유학이 아니라 영구이민을 의미하는 설문이었
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로 해석되었다.


이 두 설문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전형적인 전문가 집단인 의사들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대를 이어 의사를 하는 집안이 많고, 동료 의사의 자녀가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축하하며 부러워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였으
나 최근의 의료환경의 변화에 많은 의사들이 의사 직종의 앞날을 매
우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아직은 안정적인 전문직으로 인정받고있지만 내부에서
직접 의업을 수행하는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빠
른 속도로 안정감을 잃고 있고 직업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으며, 최근
의 30-40대 해외이민 러쉬에 전문직인 의사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이 밝혀졌다.


메디게이트 CUG의 미국 의사 고시 USMLE를 위한 준비모임은 회원수
797명이 가입하여 유학이나 미국 연수,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연수/이민동호회에서는 585명의 회원들이 해외 이민에 대한 정보
를 활발히 주고 받고 있어 막연히 감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준비단계에 돌입한 의사들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전국민 의료보험실시이후 계속된 저수가 정책, 80년대 이
후 신설의대의 난립과 의사수의 기하급수적 증가, 또 작년 실시된 의
약분업 파동, 올들어 의료보험 재정고갈위기로 발표된 재정안정대책등
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 처방료 진찰료 통합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가인하에서 오
는 경제적 불안 ▲ 수진자 조회 등으로 인한 자존심 상처 ▲ 차등수가
제로 대표되는 '의료사회주의' 시책에 대한 거부 ▲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집단이기주의 매도 등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들의 직업정체성 상실은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지불된 사회적 비
용의 손실이며 이 손실은 결국 환자와 사회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에 있어서 여기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합리적인 대안이 시급한 시점
임을 두 번의 메디게이트 설문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창열 기자 2001-06-26 15:24(작성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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